지난 화요일에 작은 애와 청평 송어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춘천까지 전철이 개통되서 편하게 갈 수 있다길래
일부러 차를 놓고 전철로 갔습니다.
버스를 타고 중ㅇ계역까지 가서 상봉역에 내리고
상봉역에서 춘천가는 전철을 탔습니다.
환승이라 편하게 갈 수 있더군요.
나름대로 다른 분들 블로그도 보고 간건데...
춘천행 급행을 탔더니
아뿔사.....
청평역을 그냥 지나쳐 가더군요. ㅠㅠ
그래서 가평역에 내려서 건너 편으로 잽싸게 건너 갔는데
다음에 오는 전철이 상봉행 급행이라 그냥 보내고...
천천히 오는 완행을 타고 드디어 청평역에 도착 했습니다.
으아~~~~ 한시간 반이나 걸렸네요.
다행히 낚시터는 한 5분 거리에 있더군요.
입장료를 내고 낚시대와 얼음 걷는 채를 사고
낚시장 안으로 드뎌 입장 했습니다.
근데 낚시 할 구멍이 대부분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고
어제 사용 했을 구멍들은 강추위에 꽁꽁 얼어 있네요.
옆에 있는 꼬챙이로 겨우겨우 구멍 두개를 뚫고
낚시대를 집어 넣었습니다.
바로 옆에 계시던 아저씨 한 분은 정말 고수신지
한시간에 네마리나 잡으시더 군요.
저희는 계속 낚시대만 흔들 거렸는데 말이죠.
한시간 쯤 지났을 때 고기를 넣은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좀 잡겠구나 했는데....
역시 빈 구멍만 멍~~~~~하니 보고 있었습니다. ㅠㅠ
다행히 옆에서 낚시 하시던 어떤 분께서
작은 애가 측은해 보였는지 잡으신 송어 한 마리를 나눠 주셨습니다.
해서 우리 둘은 한마리만 더 잡아서 밥먹자고 했는데...
정말 안 잡히더군요. ㅠㅠ
배도 고프고 발도 시렵고 해서
주신 송어를 들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회를 떠 주는데 3000원을 받고
매운탕은 10000원를 받더군요.
회 뜨는 곳에서 소개 시켜 준 곳을 가서 매운탕을 시켰더니
머리 2 개에 몸통이 3마리되는 매운탕을 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현직이가 송어회를 처음 먹어 보는데
연신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ㅋㅋ
간만에 낮 술도 한반 했습니다.
밥을 먹고 힘을 내서 다른 곳으로 옮겨서
구멍 다시 뚫고 맙 잡고 고기를 유혹 했지만
아무래도 미끼에 문제가 있었는지
입질 딱 한 번 하고는 4시 반에 철수 할때까지
한마리도 못 잡고 왔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좋은 공기 마시고
아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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