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OH GR III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200 | F2.8 | 1/1600s | +0.30 EV | Other | Auto WB | 2022-11-05 14:35:43
활발하게 활동했던 건 아니지만, 몇 없는 글중 마지막 게시글을 보니, 2016년 7월 말이었네요.
당시에 손목을 다쳐서 수술하고 수개월 재활하는 바람에 가지고 있던 장비들 다 처분하고
사진을 접은지 시간이 꽤 흘렀네요.
재활이 끝난 뒤에는 지병이 있는 가족 돌보느라 취미생활에 여유가 없었고요.
시간이 흘러 오랜만에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여유가 좀 생기니,
다시 사진이 그리워졌습니다.
나름 장비병 환자였어서, 2016년 이전 카메라들은 회사나 기종 상관없이 거의 한번씩은 써본거 같은데
그 사이에 올림푸스는 망하고, 많은 새로운 기종들이 출시되었네요.
어떤 카메라로 다시 시작할까 가만히 기억을 떠올려보니, 풀프레임도 아니고
후지 크롭 바디와 똑딱이 리코 GR로 사진찍으러 다닐 때가 제일 재미있었던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달쯤 전에 후지 X-E4 들였는데, 너무 오랜만이라서인지, 아니면
손목 다쳤을때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가 이것도 무겁게 느껴지더라고요.
몇 컷 못찍고 제습함에 보관중입니다.
결국 리코 GR3를 새로 들였는데, 참 오랜만에
카메라 가방 없이도, 청바지 주머니에 쏙 집어넣고 산책하듯이 돌아다니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셔터를 눌러봤네요.
역시 저한테는 GR이 맞나 봐요.
후지는 다시 장터로 넘길까
아니면 이종교배용으로 계속 가지고 있다가 날잡고 가지고 다녀볼까 생각중입니다.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될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지만,
가능한한 이따금씩이라도 사진을 올리도록 해 보겠습니다.
★ 한서J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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