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면..........
사진 10년까지는 아니지만 가까이 찍어온 사람으로서, 제가 만약 그런 심정이라면.......
혹 SLR타입 카메라가 처음이시라면...........
요즘 신제품, 끌리고, 고민되는 카메라들 많습니다.
혹시 본격적으로 사진을 막 시작한 분이시라면, 2~3년전 명기라고 불려졌던 모델들의 중고는 어떠신지요?
괜찮은 단렌즈, 가방, 배터리, 악세사리들등등 이저것 꽉 꽉 해서 50만원이면 떡을 칠 수 있는 지난 명기들..
어차피 손을 많이 탄 중고라, 애지중지 기스하나 신경써가며 다루다 결정적인 샷 놓칠 이유 없구요,
만에하나 떨어뜨리거나 부딛쳐서 상처 조금 난다해도 마음 아파 할 이유 없구요,
기계라는게 아무리 최신작이라도 오래 쓰고 내공 쌓이다보면 한계가 나오는 법이고 그거 느낄때면 후속 기종 나왔을 테고
이미 살때당시 큰 돈 들였던 것도 그때즈음이면 이미 x값 되어서 가슴 아리게 하구요..
차라리, 부담없이 철지난 명기들 조언좀 구해서 중고로 구하셔서 막 찍으시다가, 좀더 보는 눈이 높아졌을때 더 잘 사시는게 어떠세요?
캐논 350, 400D 류들, 니콘 D70s, 펜탁스 ist Ds,DL 류들, 미놀타 7D 및 5D, 후지 S1프로, S2프로, 올림 E300 류들...
지난 리뷰들을 보면 당시엔 대박나고, 논란 일으키고 대 변혁을 일으킬'뻔' 하거나 일으켰던 기종들 많습니다.
몇해 지난 지금, 그 것들이 검증되기도, 물거품에 사라지기도 했구요.
지금 인기몰이하는 E-p1, GF1등 마포(마이크로 포서즈)나, 삼성에서 비밀 마케팅을 잘 펼치고 있는 NX등도 막상 한두해 지나면 어떻게 평가될런진
아무도 모릅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신제품은 뭔가 사소하게라도 결함이 있게 마련이고, 반년안에 곧 그것을 수정한 수정판이 나온다는 거죠.
(흔히 시리얼 넘버로 비밀스럽게 구분 짓거나, 모델명 끝에 뭔갈 붙여서 아얘 대놓고 차별화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방금 나온 신제품은 '이런것도 있네' 관심만 가질뿐, 신경을 안씁니다.
정식 발매를 하더라도 반년즈음이면 가격 거품이 빠질것이고, 1년이면 사용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명기인지 아닌지 판가름 나게되고,
그때 즈음이면 괜찮은 중고 쿨매물이나, 가격 내려갈 대로 내려간 미개봉 상품들이 떨이로 나오거든요.
무게가 어떻느니, 크기가 어떻느니 해도 메고 다니다보면 익숙해지고,
인터페이스가 어쩌고, AF속도가 어쩌고, 측광모드가 어떤게 있고 없고 해도 쓰다보면 익숙해지고,
색감이 어쩌고, 노이즈가 어쩌고, 화소수가 어쩌고 해도 많이 찍다보면 '사진은 화질이 아니구나' 알게되고,
디자인이 어쩌고, 색상이 어쩌고, 세로그립 싱크로가 어쩌고 해도 오랜세월 들고다니다 보면 내카메라가 젤 이뻐보입니다.
결론은,
1. 최신 신기종 신제품은 피하세요.
2. 그래도 쓰고 싶으시면, 최소 6개월지나서 가격거품 어느정도 빠지고 버그 수정되었을때 도전하세요.
3. 여유는 안되는데 쓰고 싶으시다면, 1년정도 후 (사용자 평가가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리고 후속기종 소문이 돌면서 가격이 다운됐을때) 사세요.
4. '카메라' 가 아니라 '사진' 이 목적이시라면, 같은 돈으로 카메라에 올인 하기 보다는 철지난, 명기로 평가되는 카메라들 중고로 잘 사시고, 남는 돈으로 삼각대, 릴리즈등 자신의 촬영습관에 따라 그에 정말 도움되는 악세사리들과 무엇보다, 사진집등을 사서 보세요.
답은, '돈이 최고'
돈있으면 걍 사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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