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 한국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 '태권도 브이'가 일본의 '울트라맨 형제'에게 심각한 린치를 당해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고강도 기자.
고강도 기자 : 네 고강도입니다.
앵커 : 네. 태권도 브이와 울트라맨 형제는 한 일 양국에서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아온 영웅들인데요, 이들이 왜 이렇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이가 된겁니까?
고강도 기자 : 네. 사건의 발단은 맨 위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 때문인데요. '한일 공동개최 뽕을 뽑고도 남는, 징글징글하게 오래 살아 남아있는 캐릭터' 1위로 선정된 태권도 브이와 울트라맨이 수상 기념촬영을 했는데, 두 영웅의 키차이와 다리 길이 차이가 원인이었습니다.
앵커 : 네. 과연 사진으로 보니 우리 태권도 브이가 울트라맨 보다 키도 훤칠하고 팔다리 길이도 차이가 나 보이긴 합니다만, 단지 그 이유 때문에 울트라맨 형제가 이런 잔혹한 사건을 벌인건가요?
고강도 기자 : 네.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울트라맨의 굴욕' '울트루저' 등의 신조어가 생기면서 일본 네티즌들이 울트라맨의 트위터와 개인 블로그에 온갖 욕설과 비방의 덧글을 남기면서 심각해졌습니다. 일본 시민들의 인터뷰를 보시죠.
일본 네티즌 다카쿠라 켄씨: 네. 정말 굴욕적입니다. 울트라맨의 다리길이가 그렇게 짧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한국 영웅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너무 비교가 되어서 나 자신의 얼굴이 후끈 달아오를 정도였습니다.
일본 네티즌 야마무라 씨 : 어이어이~ 울트라맨은 난센스인거야~!! 팔다리 짧은 것은 그렇다치고 그 패숀... 정말 * 팔리다구~
일본 네티즌 기미꼬 씨 : (울먹거리며) 뭐랄까...키높이 부츠라도 신었더라면...
앵커 : 네, 실망한 시민들의 마음을 알 수 있겠네요.
고강도 기자 : 네. 더군다나 태권도 브이가 모 토크쇼에 출연하여 울트라맨을 자극하는 발언을 한 것이 이 사건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겠습니다. 화면 보시죠.
무릎까져 도사 : 이봐요, 이봐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일본이 자랑하는 울트라맨보다 더 우월한, 우월한 몸매를 자랑한 것이 솔직히 자랑스럽지 않았습니까?
태권도 브이 : 하하, 뭐,...그 분 팔다리가 짧은 것보다는 그 분의 지금까지의 연기와...인격이나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지...
시건방지니 도사 : 그러니까, 본인이 울트라맨보다 우월하지 않다는건가요~?
태권드 브이 : 하하하...뭐...솔직히 많이 짧긴 짧으시더군요...^^
앵커 : 네. 울트라맨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나쁜 상황이었겠군요.
고강도 기자: 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울트라맨 형제를 자극했고, 이런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앵커 : 네 아무쪼록 양국의 영웅들인 이상, 더 이상의 폭력보다는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요.
고강도 기자 : 네. 그렇지만 상황이 쉽게 해결될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심하게 폭행을 당한 태권도 브이가 국제 영웅 재판소에 정식으로 울트라맨 형제를 고소하겠다고 나섰고, 울트라맨 형제도 공세의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보시죠.
태권도 브이 매니저 : 네. 속상해 죽겠으요. 네? 태권도? 가가 무슨 태권도 고수여. 다 연기지. 솔직히 그 요즘에 다이어트 한다고 굻고 그래서 시마리도 하나도 없어요. 네..뭐...지금 갈비 3개 나가고, 이빨 나가고, 눈*이 밤*이 되고....네....별 수 없어요..우리 입장에선...억울하잖아요?
태권도 브이 : ...........
간호사 : 그만 나가주세요.
울트라맨 형제 : 다음에 또 만나면 그 때는 비너스 에이를 만들어줄거여...조심허라고 그러쇼잉...4가지 없는 *
울트라맨 형제 : .................우리는 울트루저가 아닙니다. 그것을 보여준 것 뿐입니다....
앵커 : 네. 마지막 울트라맨의 말이 참 의미심장 하군요.
고강도 기자 : 앞으로도 이 영웅간의 자존심 대결은 국경을 초월한 루저 시비와 더불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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