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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문화 생활 - 전우치!!

하늘색바람 | 01-20 10:16 | 조회수 : 320

"내가 그런 부적 하나 구해서 딸 주고 싶다"

5시가 넘어서 엄마한테서 온 문자 내용이에요..

엄마는 아직도 하고싶은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으시고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가끔 안타깝다고 하시죠..

그래서 핸드폰으로 문자 보내는것도 배우시고,
컴터로 메일 보내고, 게임하는것도 배우시고,
미니홈피에 사진 올리는것도 하시고, 사진 퍼가는것도 하시죠..
스파게티, 피자가 먹고싶다고 가끔 문자를 보내시고,
영화보여달라고 일요일 아침에 전화해서 잠을 깨우시기도하시는...

지난주 엄마께 영화 보실래요? 했더니..
아부지가 "전우치"가 보고싶다고 하셨다고..

19일 2시 30분 영화를 예매해드렸더니..
그거 보시고 나오시면서 저에게 문자를 보내신거죠..

"내가 그런 부적 하나 구해서 딸 주고 싶다"...

전화를 했더니..
너무 즐거운 목소리로 유쾌하게 너무 재미있다고..
지루하지도 않고, 2시간 30분이 후딱 지나가 버렷다고..
지난달에 본 아바타도 재미있었는데..
전우치도 뒤지지 않는다고..
한참 웃으면서 엄마랑 영화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 초랭이의 반전!! 부분에선 엄마가 뻥 터지셧답니다...ㅋㅋㅋ
요즘 한국영화도 잘 만드는거 같다고...

아부지는 안 주무셧냐고 물었더니..
엄마는...웃으시면...."모르지~"
영화 보시느라 아빠가 주무시는지 영화를 보시는지 모르셧다고...

요즘 겨울이라 집에서 딱히 즐거운일도 없고,
심심하다고 하시는...엄마가 오랜만에 즐거운 문화생활을 하신듯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 하늘색바람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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