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국에 눈 혹은 비가 내린 모양이더군요. 이곳 울산도 긴 겨울가뭄을 적셔줄 비가 내렸습니다.
이쯤에서 적절하게 떠오르는 노래 - 소나기.
왜 떠올랐냐면,
이제 이십대의 마지막해, 그 자체만으로도 서른즈음에가 마구 흥얼거려지는 상큼한 시절인데
봄되면 군대갈거거든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소나기 작사 작곡을 싸이가 했드래죠. 두번째 군대가기 직전에.
'날이 참 좋았는데 화창했는데'
그래요. 이십대 9년 헤집어보면 하여튼 뭐 화창...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좋은 날이었는데 말이죠. 뭐 후회가 아주 없지도 않지만.
그래서 그런가 싸이의 가사에 공감이 되더란 말이죠. 물론 두번가신 그분만하겠습니까만은...
뜬금없는 사진은, 재작년 봄에 새내기 중심의 엠티에 슬쩍 얹혀갔다가 찍은 것입니다. 저때야 아무래도 같이 어울려 놀기보단 쭉 관망하는 자세였는데
저도 저렇게 미친듯이 놀던 때가 있긴 했단 말이죠.
근데 그 무리에서 한발 벗어나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 묘해지대요.
요즘에 특히 그런 느낌입니다.
이승환의 붉은 낙타와 김광석의 서른즈음에와 김장훈의 소나기가 마구 섞이는 뭐 그런.
하여튼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우려먹기는 고만 해야겠네요. 비도 그쳤으니 뭔가 찍으러 나가볼까나...
음...졸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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