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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간단한 영화 이야기 하나.

| 02-01 13:05 | 조회수 : 441

아래 바트심슨님 영화 관련 글을 읽고 생각 나는 것이 참 많네요..^^
저도 영화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서...^^
과거에 네이놈에서 진행했던 '네티즌 무비 매니아' (이름이 잘 기억이...^^;;)에도 참여해서
리뷰어 활동도 하고, 좋은 후배들도 많이 알게 되어 즐거운 기억도 많이 있는데요...^^

먹고 사는 것이 일상이다보니, 차츰...^^
국문과도 다녀보고(졸업은 못했지만), 영화도 좋아하고, 소설도 써보고...
해서 사실 영화 시나리도오 써보고 언젠가는 감독도 되어보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서른 즈음이었으니,
것도 벌써 10년도 훌쩍 전 이야기네요...^^;;;

아무튼 각설하구요,

갑자기 떠오르는 영화 대사 몇 개가 있네요...

- 내 손...참 이쁘죠?...
   <박하사탕>에서 김영호(설경구 분)가 순임(문소리 분)에게 건넨 대사...
    그 장면이 참 마음 아픈 장면이에요...마음 속으론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지만, 죄책감 때문에 다가서지 못하는...
    그리고 순임에게 자신이 이렇게 나쁜 놈이다...라고 억지로 보여주는...
    1999년에 본 영화 중 최고였고, 지금도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한국영화 중 하나입니다...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당시엔 모두 무명배우였지만, 지금은 다들 한 가닥씩 하시죠...설경구씨 페이스가 완전히 떨어져버리긴 했지만...

- 돌아오셨군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에서 최고 하이라이트 장면입니다. 생방송 라디오 극을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스토리인데,
    이 영화도 정말 웰 메이드 영화라고 생각해요...^^ 보고 나면 기분 유쾌해지고, 행복해지는...^^

- 저는 애들하고 겸상 안 합니다. 오다보니 길 건너에 짱깨집 있더라. 가서 먹고들 와라.
   <넘버 3>에서 조필(송강호 분). ^^ 기억들 하실지..
    어느 고급식당에서 누군가를 제껴달라는(?) 의뢰인을 만난 자리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지금까지 본 어떤 조폭 영화에서도 조필만큼 실제적 조폭을 연기한 배우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실제적 조폭을 아주 잘아는 사람만 알 수 있는 것이겠지만요...^^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 베아...뜨리...체....
  <일 포스티노>에서 시인 네루다(필립 느와레 분)가 자신에게 편지를 배달해주는 섬청년 마리오 루폴로(마시모 트로이시 분)에게
   사랑하는 여인이 생겼냐고 묻는 장면에서...
   이 영화는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영화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VHS, 디비디...몇 장을 가지고 있죠...^^ 영화를 마치고 정말 거짓말같이 극중 인물처럼 사라져간 마시모 트로이시의 그 어눌한
    말투와 표정이...눈에 선하네요...
   혹시 안 보신 분들 계시다면 꼭 한 번 보시길...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겨줄거에요...^^


호..꽤 긴 글이 되어버렸나요?..ㅎㅎ
사진 관련 동호회다 보니, 텍스트들은 잘 안 읽으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본문에 내용이 있는데 어만 덧글을 달아주시는 분들도...ㅡㅡ;;)
아무튼 영화이야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식사들 맛있게 하시고, 즐거운 오후 보내셔요~~ ^^



★ 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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