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 2 고성민
편지를 접다가
손을 베었다
편지 끝이 칼날처럼
손가락을 갈랐다
빨간 피 한 방울
p.s란 번지 위에
똑 떨어졌다
하얀 편지지
피 한 방울 다음으로
「답장이 오지 않더라도」라고 적혀있다
베인 손가락으로
나약한 마음을 지웠다
하얀 종이
빨간 굵은 선 하나
이유있는
쓰레기통 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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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데굴데굴 구르다가,
갑자기 옛날 생각나서 센치해지다가...
덧글 신공으로 순위 급상승도 하고...
잡글들도 소개하는...아주 버라이어티한 날이군요...
어릴적에, 참 좋아했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아주 새침하고, 도도하고, 구름 위에서 사는,
석달동안 화장실 한 번도 안 갈 것만 같은,
그런 아이였지요...
그 여학생에게 연애편지를 참 많이도 썼었는데,
밤새도록 써놓고 구겨서 버려버리고,
다시 쓰고, 버리고, (이 버릇은 아직도 살아있어서 알콜섭취 후 접속하면 스스로 지우고 혹은 탈퇴도 합니다...ㅡㅡ;;)
그 때 생각을 하면서 썼던....^^
글에 적당한 이미지가 없군효~~~
대충...
전 이제 진짜로 시마이하고 퇴근합니다...
아침에 달려야 하거든요...오늘은 몇 시간 못 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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