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관련 프랜차이즈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3시에 잡혀있는데 아무도 연락없길래..사무실에서 열심히 자게질하고 있었습니다..연아에 뿅가서 약간 흥분상태..ㅡㅡ;
근데 사무실에 어떤분이 큰소리 치면서 들어오십니다..
" 저기요, 사업설명회 참가하러 왔습니다.."
떡진머리에..터질것 같은 서류가방...냄새 풀풀나는 냄새와..큰소리 치는 말투 웃찾사에 그 노숙자 개그아시죠?? 비슷합니다..
이미 상담관리자분들은 다 상담업무차 외근나가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제가 간단히 설명만 드렸습니다
5분정도 자기 자랑 하셨습니다.
" 내가 원래 설렁탕집을 하는데 리모델링 해볼려고....내가 좀 바빠...
돈관련 업무를 해서 연락해도 전화 못받어.....제기동에 사무실을 한번 알아봤는데..권리금이 어쩌고 저쩌고
프랜차이즈가 어쩌고!!" 딱보니 사짜도 아니고.ㅡㅡ; 그냥 놀러 왔다 생각했지요 ."
제가 네네 하면서 그럼 연락처좀 주실래요..하니 자기는 핸드폰고장나서 지금없다..
그럼 가게 연락처라도 알려주시면 연락드리겠다.하니 자기 가게에 전화없다..
그러시더니 가맹점가서 음식좀 먹어봐야겠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죄송하지만 담당자가 없기때문에 따로 연락드리겟다고 했습니다..
ㅋㅋㅋ 이때 느낌 확실하게 왔습니다..거지구나
그럼 자기 혼자라도 갈테니 체인점에 전화해서 누가 찾아가면 공짜로 주고 돈은 저보고 지불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안됀다고 죄송하다고 하니 무슨 체인본사가 투자를 안한다..실망이다..프랜차이즈 서비스가 후퇴한다..
관리과장이 힘도 없다.
성질나서 한마디 할려다가..브랜드 이미지상 죄송하다고 고개숙이니..나갈때까지 담당자 오라고 해라 기다린다..
내가 거기 가있을테니 퇴근하고 와라등등...
정말 요즘은 별 거지가 다오네요..그만큼 세상이 안좋아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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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회원
좀 안 된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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