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에 입문하게 된 istDs 시절부터...
주로 옆 동네인 펜탁스 포럼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그 덕분에 이것 저것 사용기를 올리곤 했었는데...(펜포 사용기 게시판은 펜포 회원들만 들어가볼 수 있군요...)
k-7 체험단을 하게 되면서부터 팝코넷 펜탁동쪽으로 옮겨와서 줄곧 눌러 붙어 있게 되었습니다...
눌러 있다보니...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서포터즈를 하다보니... 일종의 책임감도 느껴지네요...
펜포는 제가 자란 고향같은 곳이라 체험단 활동을 할 때마다 포스팅을 하거나 링크를 걸곤 했네요...
오늘은 반대로 예전에 펜포에 올렸던 오래묵은 사용기 하나를 이쪽으로 링크해볼까 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저에게 살짝 알려주시면...
조용히 삭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들이 링크로 땡겨온거라...ㅡㅡ;;;)
끄적 끄적 적어놓았었던 내용들을 보시고...
요즘들어 부쩍 늘어난 펜탁스 DSLR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비슷한 과정을 거치실 꺼라 믿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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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2-16 16:18
조회수: 2560 / 추천수: 8
DS+번들(DA18-55)과 함께...
렌즈뽐뿌와 바디뽐뿌가 난무하는 DSLR의 세계로 접어든지도 벌써 4년째에 접어듭니다...
DSLR 구입과 함께 가입한 곳이 바로 펜포였습니다...
이곳은 많은 정보를 주는 곳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많은 뽐뿌를 주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참기 어려운 것이 바로 렌즈 뽐뿌 였습니다...
첫번째 뽐뿌는 바로 망원 렌즈 였습니다...
돈도 별로 없던 시절...
폴라 80-200, DA50-200, F70-210... 등등등... 조금만 더 당겨보자... 라는 마음으로...
또는 화각을 다 갖추어야 한다... 라는 몹쓸 의무감으로...^^ 망원렌즈들을 질러 보았습니다...
하지만... 내공은 항상 제자리에 머물고... 그저 당기기만 할 뿐...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은...
번들과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갤러리와 사용기를 접하게 되면서부터...
"아~~~맞아!!! 내가 원하던 사진은 이런거였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두번째 뽐뿌는 바로 밝은 단렌즈 였습니다...
FA35/2, DA40 리밋, M40/2.8, M50.4, M28/2.8 등... 여러번의 바꿈질을 통해... 나에게 편안한 화각을 찾아 봅니다...
이때가 가장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DSLR을 사고 1년 정도가 지난 시점 이였죠...^^
(장터엔 하루에 수십번 드나들곤 했습니다... 회사에서 일이 손에 안잡혔습니다...^^)
작은 크기로 인해 술마실 때나 밥먹을 때... 지인들에게나 음식과 안주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자신들의 똑딱이보다 월등한 셔속 확보와 화질을 본 지인들은... 행사 사진을 부탁해 오곤 합니다...
덕분에 세번째 뽐뿌는 스트로보와 표준줌 렌즈 였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행사를 위해 번들이상의 뽀대와 밝기를 찾게 됩디다...
(지금와서 생각해보건데... 화각만으로 본다면 행사사진에서 가장 적당한 렌즈는 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땐 달랐습니다... 자게와 질답게시판에서 "행사"검색을 남발했습니다...
그리곤 360 스트로보와...
DA16-45, FA 28-70/4.0, S社 18-200, S社 28-70/2.8 DF, T社 28-75/2.8, S社 17-70 등등등...
결혼식마다 렌즈를 바꾸어 썼던 기억이 납니다...OTL...
하지만... 좌절... 좌절...
중간엔... 매크로 렌즈 뽐뿌도 받아봅니다...
시그마 17-70와 18-200 덕분 이였습니다...
DFA 50/2.8... (100마를 구하려다... 우연히... 사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무렵 50미리 단렌즈가 3개라 방출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접사는 제대로 찍어본 사진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봄이 되면 또 지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네번째 뽐뿌는... 바로 광각 렌즈 입니다...
사실... 야경은 그리 취미가 없었습니다...
여행용 렌즈를 찾다보니 광각 뽐뿌를 받게 되었고...
광각 렌즈로 찍은 사진을 보다보니... 야경 사진도 찍고 싶어졌고요...
그러다보니... 계속 초광각을 꿈꾸게 됩디다...
DA12-24도 써보고... S社 10-20 도 써보았습니다...
이쯤되면... 렌즈가 몇갠지도 모릅니다...
나름대로 화각별로... 줌렌즈와 단렌즈를 모두 갖추었던 때입니다...^^
그리곤... 게시판에 가끔씩 이런 글들을 올려 봅니다...
"렌즈 구성... 완료...", "렌즈 구성 질문드립니다..."
또 이런 뽐뿌도 가끔 옵디다...
가방... 삼각대... 스트랩... 반사판... 등등등...^^
악세사리가 얼마나 많던지요...ㅡㅜ
그러다가...보면... 여러렌즈들은 모두 집에 놔두고...
항상 단렌즈 하나랑 줌렌즈 하나만 들고다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아~~~ 이럴바엔... 좋은 렌즈를 딱 두개만 들고 다니자..."
처음 DSLR을 접할때엔 "좌리밋, 우스타... 이런건... 프로들이나 사용하는... 사치스런... 그런... 나와는 전혀 관계 없는... 렌즈였습니다..."
정확히 3년만에...
좌리밋!!! 우스타!!! ^^ 가 제 손에 들어 왔습니다...
31, 77 조합도... 35, 85 조합도... 16-45, 77 조합도... 모두 좋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31, 85 조합이 되었습니다...
첨부터 바로 올껄 그랬나요??? ㅡㅡ+
렌즈를 구하던 와중에... 장터에서 레어렌즈가 뜰땐 아무이유 없이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왜 그런지는... 아직 모릅니다...
지금도 그린스타 135.8 이나 F135같은 렌즈가 뜬다면 아무이유 없이 확 사고 싶어 질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에 사버린 것이 바로 F50.4 입니다...
잡설이 길어 졌네요...^^
한참 비쌀때에 깨끗한 넘으로 구하게 되었지만...
77, 31 와 함께 구하는 바람에... 일년도 넘게 가방속에서 잠만 잤던 렌즈...
마운트 횟수마저 레어한 렌즈... 방에 있지만 나의 뇌리속에서도 레어했던 렌즈...
사용기도... 정보도... 그리 많지 않은 렌즈...
그저... F50.7보다 괜히 비싸고... 최대개방에서 소프트하지만... 뭔가 다르다는 말밖엔...
제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F50.4라는 렌즈는...
FA 35미리의 투명함과 리밋의 발색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50미리라는 화각은 환산 화각 75미리로 필름바디 사용시에 85미리보다 더 85미리의 대안으로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85미리 보다 적응하기 힘든 화각 이였습니다...
표준도 아니고 준망원도 아닌 그런 화각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죠...
하지만 며칠정도 사용해보고는 크롭바디에서 50미리도 훌륭한 피사체의 집중도와... 배경정리...등 으로 인한 결과물 만족도는 상당한 것이었습니다...
색감이라 표현으론 뭔가 좀 다릅니다... F50.4만의 느낌 이랄까요???
어색했던 화각에 적응하고 그 느낌이라는것이 더해지니...
팔지않고 놔둬서 펜탁스 FF 바디가 나온다면 꼭 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사진을 봐야겠죠??? ^^
솔직히 전 갤러리보다... 사용기를 보고 사진을 배웠습니다...^^
"렌즈를 사고... 다른사람이 찍은 사진을 따라 찍는것..."
그것도 또하나의 즐거움 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 막샷이라고 이름지은 사진들 올려봅니다...
(사진은 포토웍스 리사이즈, 언샵마스크 +4, 오토레벨 이렇게 3가지를 일괄변환 하였습니다.)
- 1/250, F3.5, ISO 200, 50mm -
유후인 노모리 :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열차 입니다... 테마 열차죠...^^
중간에 지나치는 역에서 할아버지들이 이벤트를 열어주시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제복을 입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열어줍니다...
- 1/350, F4.5, ISO 200, 50mm -
유후인역 앞에 내리면 스키니진의 인력거꾼(?)을 볼 수 있습니다...
- 1/60, F2.0, ISO 200, 50mm -
유후인은 자그마한 상점이 많이 있습니다... 여성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상점만으로 이런 관광지가 될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한 동네 입니다...
(긴린코라는 호수가 있긴 합니다만...)
제생각엔 발색이 좋은 카메라를 가진 펜포분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리밋렌즈를 가지신 분들요...^^ ㅎㅎㅎ...
- 1/90, F3.5, ISO 200, 50mm -
- 1/125, F2.4, ISO 200, 50mm -
- 1/90, F2.0, ISO 400, 50mm -
- 1/60, F2.0, ISO 400, 50mm -
- 1/125, F2.0, ISO 200, 50mm -
유명한 상점인 토토로 상점입니다...^^
결과물을 보니 ISO를 높이고 조리개를 조였어야 하는데...
습관상 스냅샷은 프로그램 모드를 사용하는 바람에... 마구 아웃포커싱이 되곤 합니다...
(가변조리개 줌렌즈 사용시 프로그램 모드를 자주 쓰던 것이 버릇이 되었습니다...)
P모드에서 F50.4는 1.4로 조리개를 여는 일은 거의 없더군요...
- 1/60, F2.0, ISO 400, 50mm -
- 1/750, F8.0, ISO 200, 50mm -
- 1/180, F2.4, ISO 200, 50mm -
이 사진과 아래 사진들은 특히 FA35를 떠올리게 하는 사진들 입니다...
투명하면서도... 연하지 않은...
진하면서도 경박하지 않은... 그런 사진이랄까요???
그러면 8장 주욱 보시겠습니다...^^
- 1/500, F5.6, ISO 200, 50mm -
- 1/350, F4.0, ISO 200, 50mm -
- 1/750, F6.7, ISO 200, 50mm -
- 1/250, F3.5, ISO 200, 50mm -
- 1/250, F3.5, ISO 200, 50mm -
- 1/500, F5.6, ISO 200, 50mm -
- 1/250, F3.5, ISO 200, 50mm -
- 1/125, F2.0, ISO 200, 50mm -
이런 색감들은... 뭐랄까요... (약간 오버된 사진도 있지만)...
전 이런 느낌을 참 좋아합니다...
다만... 표현하고 싶을 때 찍을수 없는 것이 문제죠...ㅜㅠ
- 1/125, F2.0, ISO 200, 50mm -
짧은 일본여행 중에 유일하게 뽐뿌를 받았던 제품 입니다... 밑에서 더 자세히 보실까요...
- 1/250, F2.4, ISO 200, 50mm -
정말 똑딱이 하나 넣고 다니기에 딱이지 않습니까???
휴대폰을 넣어서 다닐 수도 있구요...
흑흑... 저뿐인가요??? 완전 가죽이던데...ㅡㅡ;;;
결혼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르고 난뒤에... 저크기에 맞는 서브 똑딱이를 샀을 듯 합니다...
그리곤... 여친에게 주었겠죠??? ^^
30대 남자인 제게는 소화하기 힘든 아이템이지만...
지름신은 제가 가질 것만 지르게 하지 않는 다는걸 가르쳐 주었습니다...
겨우 참았습니다...
- 1/60, F2.0, ISO 200, 50mm -
허걱... 36만원... 전 조각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작지만... 금보다 비싼... 나무였습니다...
계속 보고 있자니... 어렴풋이 이해가 될려는데... 뭐... 꼭 이해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 1/180, F2.4, ISO 200, 50mm -
나무로 만든 오뚜기 부엉이 입니다...
- 1/250, F3.5, ISO 200, 50mm -
밖에서 본 모습이구요...^^
- 1/250, F3.5, ISO 200, 50mm -
애견 용품 샵입니다... 밖에서 보기보단... 안에 정말 많은 제품이 있었습니다...
- 1/180, F2.4, ISO 200, 50mm -
초등학교 앞 문방구엔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정말 많이 있죠...
여기엔 그것보다 몇배나 많은 애견에게 필요한 물건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 1/125, F2.4, ISO 200, 50mm -
일본풍(?)의 애견이라고나 할까요...^^
- 1/125, F2.0, ISO 200, 50mm -
애견 용품 샵 옆에 고양이 용품 샵이 있었습니다...
- 1/350, F4.0, ISO 200, 50mm -
전 이게 살아있는 고양인줄 알았습니다... 숨도 쉬구요...(배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소리도 납니다...
알고보니 인형이더군요...
정말 진짜 인줄 알았습니다...
- 1/90, F2.0, ISO 200, 50mm -
어릴때 도둑고양이를 많이 봐서 고양이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여기와서 생각이 바뀔뻔 했습니다...^^ 귀여운건 인정합니다...ㅡㅡ;;;
- 1/60, F2.0, ISO 400, 50mm -
가방에 달고 다닐만 한가요???
- 1/180, F2.4, ISO 200, 50mm -
그리곤... 키티샵에 도착했습니다...
- 1/180, F2.4, ISO 200, 50mm -
- 1/180, F2.4, ISO 200, 50mm -
여기서 일본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수건 같던데...
자신의 기념일에 맞게 사 갈 수 있도록 해 두었더군요...
(키티라는 캐릭터 하나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먹고 사는지...웁스...~~~)
하우스텐보스 사진 몇장도 샘플로 올려 봅니다...
- 1/250, F6.7, ISO 200, 50mm -
- 1/250, F6.7, ISO 200, 50mm -
범선샷 두장 입니다...
어설픈 반영보단 하늘을 넣는게 더 구도에 좋았겠죠???
- 1/180, F5.6, ISO 200, 50mm -
일정 시간이 되면...다리가 올라가고 문이 열리면서 배가 다닐 수 있게 됩니다...
하우스텐보스 안에 있는 요트가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누가 그런 요트를 타고 나가는지...
에효...~~~ 부러워서 나원...
- 1/180, F4.0, ISO 200, 50mm -
하우스텐보스에 있는 여러장소를 빠른 시간에 둘러볼 수 있게 해주는 운송수단중 하나인 셔틀버스 입니다...
자전거... 셔틀버스... 유람선... 마차 등이 있더군요...
이제 제게 남아있는 렌즈는 31, 85, 그리고 F50.4 이렇게 3가지 입니다...
하지만 여행을 하게 되거나, 야경이 찍고 싶거나, 접사를 찍고 싶을때 또 다른 렌즈들을 구입해서 사용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3개의 렌즈는 펜탁스 바디를 사용하는 한 함께 할 것 같습니다...
K20D가 나오고 K5D가 나오고... K1D가 저렴해지면... 이렌즈들을 제대로 써볼 수 있겠죠??? ^^
긴글 읽어 주시고...
또 여기까지 사진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이고 심도 없는 사용기 이지만...
이 사진들이... F50.4를 가지고 계신 분이나 앞으로 가지실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 이제 결론을 내려봅니다...
1. 펜포는 뽐뿌의 천국이더라...
2. 좌스타 우리밋에 가려 있던 F50.4를 써보게 되었다...
3. 이넘이 생각외로 35미리의 투명한 느낌과 리밋렌즈의 발색의 중간레벨의 사진을 보여주더라...
4. 나쁜 렌즈는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렌즈는 몇개로 결정이 나더라...^^
5. 난 31,F50.4, 85가 젱 좋더라...^^
아... 다섯개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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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지금은... 31리밋만 남았군요... 대신 80-200이 있단 ㅡㅜ... 쿨럭...
중간에 라라님 사진이 있네요...^^
회원정보
아이디 : gemoni
닉네임 : 바람노래
포인트 : 22127 점
레 벨 : 우수회원(레벨 : 7)
가입일 : 2009-11-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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