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한참 정신없는 시간. 남자 분 한분이 샵에 들어왔어요.
손님이 좀 많은 시간이라 신경을 못 쓰고 있었습니다.
손님이 좀 빠지고 나서 한산해지고나니 쭈삣쭈삣 남자분이 말을 거시네요.
남자분 : 저 쿠카님이시죠?
쿠카 : ?????
남자분 : 저 팝코넷에 조리왕이라고 합니다.
쿠카 : 아하. 반갑습니다.
사실 이 분 저의 뽐뿌로 K-7을 지르셨던지라
악의 소굴에 한 발짝 들여놓은 것에 대한 복수를 하시러 들리신 걸까 잠시 생각했습니다만
사진도 찍을겸 가게도 구경하고 저도 보고 옷도 살겸 겸사겸사 나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번에 렌즈도 새로 지르셨다고 수줍게 웃으시더군요.
낯가림이 심해서 번개때도 잘 못 나가고 그러는데 다음에는 같이 사진찍으러 가고 싶으시다더군요.
이번에 전주 출사도 참석하고 싶으시다 하셨어요. 아무튼 깜짝 방문 반가웠습니다.
회원정보
아이디 : iesiru
닉네임 : bonobono
포인트 : 27606 점
레 벨 : 우수회원(레벨 : 7)
가입일 : 2010-02-11 22:31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