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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있었던 이야기

쿠카 | 03-15 21:18 | 조회수 : 364

사례1.

얼마전부터 보아오고 있던 어떤 물건이 있습니다.

이래저래 보다가 때마침 마음에 쏙 드는게 나왔네요. 보니까 판매자도 아는 분.

물건도 괜찮고 판매자까지 아는 분이니 믿고 거래할 수 있고. 이래저래 좋겠다 싶었어요.

예약자도 없는데다 꽤 늦은 시간이어서 다음날 날 밝으면 전화드리는게 낫겠다 싶었죠.

그리고 다음날 날 밝자마자 연락을 드렸다지요.

'아이고.. 조금만 빨리 연락주시지.. 저도 쿠카님과 거래하는게 좋은데... 저녁때 거래약속 잡혔어요.'




사례2.

낙심한 마음에 이리저리 보다가 갑자기 눈에 띄는 물건이 있던거에요.

원래 보던 것은 아니었지만 시세보다 엄청나게 싸게 나온. 소위 말하는 쿨매물.

그런데 원래 보던 물건이 아니었다보니 몇초간의 망설임.

그래도 이게 나에게 올 물건인가보다 하고 낼름 예약했더니 몇 초 차이로 예약자 2번.

판매자분이 불발되면 연락준다고 했는데 결국 예약자 1번 분에게 판매완료. 으헝으헝.




사례3.

이번에는 누가 슬라이드 필름을 네가필름 가격에 판다고 함.

그래. 화이트데이고 뭐고 기분도 꿀꿀한데 이거라도 질러야지 하고 예약하니까

예약리플 다는 사이 예약됨. 이건 2초차. 말할것도 없이 판매 완료.




사례 4.

거래처에서 신상도 넣을겸 수금도 할겸 들렸다지요. 디자이너 브랜드인데 가격이 좀 나가는 상품들이거든요.

이게 제가 30% 먹고 그쪽이 70%먹는 방식이지요.

10만원 짜리 판다쳐도 3만원 밖에 안 남는건데 카드수수료에 이것저것 빼면 정말 남는 거 없지요.

그런데 거래처에서 시즌이 끝나간다고 40% 세일해서 준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저도 40% 세일가에 팔았죠.

그런데 오늘 와서 하는 말이 30%에서 40%로 해주겠다는 말이었다네요.

결국 40%저 먹고 그쪽이 60%먹겠는다는 말이었다는데 난 40% 할인해서 판매했으니 오히려 적자.




사례 5.

이래저래 안되겠다 싶어 집이라도 질러야지 싶어서 부동산 사이트를 보던 차에 (사실 이사를 가야해서)

정말 딱 마음에 드는 집이 보는 순간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거에요.

위치나 가격, 집 구조 이렇게 마음에 드는 집도 없겠다 싶어 바로 보러가겠다고 연락을 했죠. 저녁때 가게문 닫고 보러 가야지 했거든요.

이건 완전 나를 위한 집이야 하며 내심 들떠 있었습니다. 머릿속에는 벌써 가구 배치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좀전에 문자가 왔네요.

'방금 계약완료 되었어요.'






                         네. 그럼요. 괜찮습니다.


★ 쿠카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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