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요일 오후.
공부나 하러 가볼까... 하던 차에 갑자기 걸려 온 전화 한통.
친구녀석들이 집까지 올테니... 딱 대기하고 있으랍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친구들 집에서 먼... 그래서 친구들은 많이 가보지 못한 곳...
그러나... 저는 무지 많이 가본 곳^^;; 인 태종대로 떠나 봅니다.
입구에 주차를 시키고 감지해변으로 내려가 봅니다.
주차비가... 시간에 상관없이 천원이니...
천원아끼시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는 것보다 그냥 주차하시는게 맘 편하실 것 같더군요.
예전과는 달리 태종대 내에 차량 출입이 금지된 대신...
'다누비'라는 열차 비스무리한 것도 다니고(1천 5백원)...
입장료가 없어졌습니다.
따뜻한 날씨... 많은 분들이 영도를 찾으셨더군요.
해변가에 늘어선 포장마차에서 조개구이나 해산물을 드시는 것도 또한 좋겠죠~^^
반대편. 해가 쨍~ 하네요~^^
친구들과 함께 늦은 점심을 먹어봅니다.
장전동에서 여기까지 온 친구 녀석도... 무작정 온거라 현금이 없다고...
포장마차를 뒤로 하고 감지해변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있는 횟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격이 조금 쎄더군요.
모듬회(中) - 5만원. 으로 주문했는데...
활어회(小)가 맛있다는 아주머니의 말씀에 급선회;;; 가격은 동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솔직히 활어회, 모듬회 구별하지도 못하는 입맛에...
좀 더 양 많은 모듬회를 먹어도 됐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님... 그냥 돈을 좀 찾아서 해변가에서 먹는 것도 또 다른 운치가 있었겠죠.
암튼 친구가 계산한데다...
조금 높은 곳에 있는 건물이라...
경치하나는 정말 좋더군요~^^ 잘 먹었당~ 친구야~^^
매운탕.
나쁘지는 않았지만... 딱히 맛나다는 생각도 들지가 않아... 상호는 생략합니다만...
뭐... 감지해변에 가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건물 찾으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바닷가를 내려다보며 드시기를 원하시는 분에겐 괜찮은 선택이 될 듯도 하군요~^^
배를 채웠으니~ 태종대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여기저기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날도 따사롭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걸으니...
정말 좋더군요~^^
주말에 시간 있으시면... 이런 여유를 가지시는 것도 괜찮을 듯~^^
물론... 지금은 우리의~!! 롯데~!! 때문에
주말은 시간이 없을 듯도 싶습니다만^^;;
태종대를 누비는... '다누비'
한번 타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역시나 딱히 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 것 중 하나.
느긋하게 걸어도 한시간이면 한바퀴 돌 수 있으니까요~^^
좀 늦은 점심을 먹고 와서 그런지...
하늘이 살짝 어두워져 갑니다...
등대도 다시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전날 격한 축구로 인해 몸 상태가 말이 아닌 친구의 엄살과~^^;;
해가 살짝 지고 있어...
먼 길을 가야되는 친구들의 귀가길을 위해 등대는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이날은 그냥 지나쳐 버렸지만...
태종대 등대도 참 잘 꾸며져 있습니다.
시간 있으시면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태종대 산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한 친구들과 함께한 봄날의 산책.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신다면...
가족과... 친구들과... 연인과 함께 산책을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따스한 햇살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산책하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일이랍니다~^^
다시 한주가 시작되었는데~
모두들 힘내시길 기원하며~!! 리코동~!!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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