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생신 겸 여름휴가 겸 겸사겸사 떠난 거제...
매년 가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가슴이 설레네요~^_^
용원에서 거제로 가는 카페리도 있지만...
마창대교 개통으로 교통사정이 훨씬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로 출발.
위에 사진이 마창대교 사진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지만...
서부산에서 거제로 가는 길에 마산 시내를 지나지 않고 바로 갈수 있게 되었더군요~^^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2천 4백원 이었던것 같습니다.
많이 막히지도 않고... 마창대교 덕분에 마산시내를 통과하는 시간도 줄어...
부산출발 2시간 40분만에 도착.
거제입구까지는 대충 두시간 조금 더 걸린듯 싶네요~^^
저녁은 사진에 보시는 조개구이~^^ 물론~ 삼겹살도 있었죠~ ㅎㅎ
그리 빨리 자진 않았는데...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지더군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1박 2일인데다...
저녁 늦게 도착해서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을 것 같아서...
마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사진은 대추~ ㅎㅎ
길가에 피어 있던 이름 모를 꽃.
그냥 이뻐서 찍어봤어요~^^
산너머 동이터오기 시작합니다.
논 위로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쬐기 시작하는군요.
아침 이슬 맞은 벼들에 아침햇살이 비치는 모습.
반짝반짝 이쁘더라구요~^^
작고 이쁜 보석들이 매달려있는것 같죠??
벼이삭입니다~^^
혹자는 쌀나무 라고도 하지요~ ㅎㅎ
벼 이삭도 이리 찍어놓으니 이쁘네요~^^
입안에 있을 때가 젤 좋은디~ ㅎㅎ
역시 시골이라 그런지...
전봇대에 담쟁이 덩굴이 멋지게 엉켜있더군요~^^
길가에 있던 옥시시~
역시나 삶아 먹으면 맛있지염~^^ ㅎㅎ
쓸쓸한 버스 정류장~
한시간에 한대 정도 온다고 하시더군요.
어릴 때 비포장 일때 덜컹거리던 걸 재밌게 타고 온 기억이 문득 생각나더군요~^^
지금은 부산보다 잘 사는 곳이 거제입니다만~ ㅎㅎ
이제는 여기서 차로 약 20분만 가면...
극장에... 대형 할인마트... 없는게 없지요~^^
외제차보다 비싸다는 농기구.
역시 작년과 같은 코스~^^;;
원래는 바닷가로 내려갈려구 했는데...
물이 많이 들어와있어서...
아쉽지만 포기.
어릴 때는 바닷가에서 솎이랑 굴이랑 고동이랑 많이 잡았는데...
최근에는 물 때가 맞지 않아 바닷가에서 그런 것들 잡아본 기억이 가물가물~ ㅎㅎ;;
물은 깨끗한 편인데...
거품같은 것들이 조금 있어 바닷가 쪽은 좀 지저분해보이는 느낌.
그래도 피래미들이 많이 지나 댕기더군요~^^
맞은편의 섬은 칠천도.
작년에 저기서 배타고 낚시한 기억이 새록새록~^^
좀 여유가 있었다면 배타고 낚시 하는 것도 좋았을텐데...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쩝;;;
어짜피... 저는 멀미 땜시 오래는 못타니 사진만 찍고 내려야겠지만요^^;;
작년에도 죽는줄 알았다는;;;
앞에는 바다... 뒤에는 산.
매년 보는 곳이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싸돌아댕기다 스레빠 하나 찢어먹고 집에가니 할머니가 멸치젓갈 담으신다고
멸치를 사시더군요.
보통보던 조그만한 멸치가 아닌 대빵 큰 멸치들이 보이길래...
신기해서 한컷.
소금에 버무려서 장독대에 넣으시던데... 맛있는 젓갈이 되겠죠?? ㅎㅎ
요녀석은 할부지가 바닷가에 통발을 쳐서 잡아오신 녀석.
한 4마리 정도 있던데...
그 중 한마리 입니다.
역시 바닷가를 떠나서 그런지...
금방 죽어버리더군요^^;;
할부지 따라 고추따러 가서 한소쿠리 따왔습니다.
빨간 고추가 이쁘더군요~^^
이 녀석은 고동이라고 사오셨는데...
껍데기를 못 봐서 뭔지 정체를 모르겠네요^^;;
생전 첨 보는데.. 색깔도 빨그리한게 특이하고...
맛은 조금 맵싹하다고 하시던데... 제 입엔 그냥 고동하고 별차이가 없더군요.
이름이 궁금한데... 아시는 분 없으신가요~^^ ㅎㅎ
아침먹고... 호박을 따러 산에 올라가 봅니다.
작년에 고생했던 경험을 되살려... 썬크림 듬뿍 바르구요~^^;;
할부지가 가꾼 호박중 하나.
따기 전에 한 컷~^^
날씨가 무지 좋았죠~^^
구름도 뭉게 뭉게~ 시원한 바다와 산을 한눈에~!!
역시나 할부니께서 가꾸시는 감.
나중에 맛있는 단감이나 홍시가 되겠죠~^^
산에서 마을을 보고...
넓은 저수지... 그 앞에 마을... 그 앞에 바다... 또 그리고 섬.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멋진 풍경 입니다.
조금더 올라가면 마당바위라고 있는데...
거기에 이렇게 쉴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나무는 울 동네 있는 괴목만큼 오래되 보이더군요~^^
커다란 나무와 넓다란 평상.
여름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지요~^^
나무 근처를 돌아댕기다...
매미가 허물 벗은 건줄알고 찍었는데...
허물 벗는 중이더군요^^;;
땅속에서 수년간 살다가 이렇게 세상에 나와 열흘정도 산다고 하는 매미.
시골에 있으니 이런 장면도 보는군요~^^
내셔널 지오그래피 같지 않습니까?? ㅎㅎ
요즘엔 촌에도 대부분 차가 있다보니...
이렇게 산에도 큰 길에는 포장을 했더군요.
좀 더 깔끔하게 바꾸는 공사를 하는 것 같던데..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좀 있다 벌초가시면 간간히 보실 밤송이~^^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사진도 한번 더 찍어보고...
길가도 찍어보고...
마을도 한번 더 찍어보고~^^
사촌동생이 찍은사진.
필카에 렌즈를 분리하고 이렇게 볼수가 있다더군요.
카메라 안에 앞집이 들어있네요~^^
이렇게 짧은 거제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아까 내려갔던 바다도... 논도...
뒤로하고...
어제는 해질무렵에 도착했던 마창대교.
오후에 도착하니...
멋진 하늘과 어울어져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조금씩 가까워지는 마창대교의 모습.
광안대교 지날 때 모습과 비슷한 것도 같구...
날씨가 좋아 더 멋져 보이기도 하구...
짧지만 알찼던 거제에서의 1박 2일.
더운 여름... 해수욕장도 좋지만~ 이렇게 한번쯤 휴가를 시골로...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더운데 모두들 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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