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필리핀 출장길에 주말이 끼어 있어서 짬을 내어 팍상한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카메라 들고 팍상한폭포를 다녀오시려면 "반드시" 비닐 지퍼백 같은 곳에 카메라를 넣고 가셔야 합니다.
물이 언제 튈지 모르지 때문에 방수 카메라 아닌 다음에는 뒷일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앞뒤에서 사람이 끄는 배를 타고 폭포 입구까지 물길을 거슬러 올라간 다음,
폭포 입구에서 다시 뗏목을 타고 폭포로 다가가서 퍼붓는 폭포수를 온 몸으로 맞게 됩니다.
폭포 안쪽에 작은 동굴이 있는데, 그곳에서 찍은 사진.
이 사진 한 장 찍는 동안 카메라가 원없이 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GX-100이 방수 카메라? 다들 아시겠지만, 방수는 커녕 생활방수 하고도 절대 거리가 멀지요...
완전 객기. 카메라가 온통 물천지라 GX-100 사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배터리 빼고 차 안 에어콘으로 말렸더니, 정상 작동!
회원정보
아이디 : pingco
닉네임 : 인현
포인트 : 1586091 점
레 벨 : VIP(레벨 : 4)
가입일 : 2009-01-29 20:52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