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는 길에 잠시 들러 봤는데,
지금도 인파가 이만저만 아니더군요. 청계천 열렸을 때를 방불케 할 만큼.
여기저기서 탄성도 터져 나오고.
그래도... 광장 개방이 너무 요란한 이벤트로만 흐르진 않았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잔디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통제요원들이 쉴 새 없이 통제하지만 그 잔디밭이 얼마나 갈지도 모르겠고,
언제까지 저토록 휘황찬란하게 분수와 조명을 틀어 놓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1년전엔 전기 아껴야 한다고 어느날 갑자기 한강 조명 모조리 꺼버렸던 경우와도 대조되고요.)
그저 광화문 앞 한 가운데 길을 보행자들이 유유히 거닐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늘 자동차의 행렬 속에 파묻혀 외로이 서 계시던 장군님도 가까이 뵐 수 있고...)
저는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만.
제가 넘 삐딱한지도...
어쨌거나... 하여튼... 허튼 소리는 닥치고...
사진빨은 참 끝내주는 곳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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