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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인공지능 vs 사진 대가 (이세돌 기사와 관련하여)

세르피코 | 01-28 20:46 | 조회수 : 881

금일 아침에 이세돌 9단과 구글 바둑 인공지능(이하 AI) 알파고가 대국을 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알파고는 이미 다른 바둑AI와 대국해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유럽 바둑 챔피언(우리나라에 오면 2단정도뿐인 실력?)과 대국해서 5승 무패로 이겼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중요한 발전으로 인정돼 네이쳐에도 실리게 됐네요.

이번에 알파고의 도전을 받아들인 이세돌 9단은 바둑계의 신이나 다름 없는 위치에 있지요.

비슷한 사례로 체스는 이미 1997년에 딥블루라는 IBM의 슈퍼컴퓨터로 무장한 AI가 세계챔피언인 카프파로프를 이기게 됐죠.

어떤 사람들은 체스보다 경우의 수가 더 많은 바둑 AI가 인간을 이길 것이라는데 조금은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학습하는 알고리즘, 즉 머신러닝이라는 AI로 단순하게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것이 아닌,

더 직관적이고 인간처럼 행동하는 패턴을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성장하는 알파고의 출현은 흥미롭지만 두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세돌 9단이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봅니다만 수년내에 AI가 충분히 강해질 것 같습니다)

사진에 있어서도 AI의 이와 같은 활동은 사진가들을 두렵게 하지 않을지요?

예를 들면, 풍경사진가는 재능도 있어야하지만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 사진찍는 드론이나, 사진을 찍는 기계(예를 드면 절벽에 매달려서, 물 속에서, 우주에서 등등..)가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게 악조건을 견뎌내며 항상 그 포인트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담아내고,

AI 스스로 발전시키고 관찰 기록한, 인류의 거의 모든 인문학이나 미학이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만든 알고리즘으로 그런 '안목'을 이용하여 베스트컷을 골라낸다면

인간은 상대가 될까요?

아니면 여전히 컴퓨터는 컴퓨터일 뿐일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담아내는 은밀한 행복을 컴퓨터에게 맡겨야할까요?

풍경사진 뿐이 아닙니다. 인물, 거리, 매크로, Creative edit, 다큐 사진 등등

다른 예술분야에서도 이미 이런 연구는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술에서 AI가 '인식'하고 그린 그림으로, 음악에서 AI가 작곡한 음악에서...등등

일반 대중에게 대가들의 작품과 AI가 작곡한 음악을 무작위로 들려줘서 투표하게 했을 때 AI가 작곡한 음악이 더 많은 표를 얻은 사례가 있습니다.




★ 세르피코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star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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