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톡민들이 하도 그동안 삼양렌즈 뽐뿌를 주셔서 주말에 삼양 21mm F1.4 와 소니a3000 을 구매하였습니다.
삼양렌즈를 NX 에 못물려서 아쉽지만 삼양렌즈를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기에 나름 거금을 투자했습니다.  

제가 용돈을 모은 돈으로 산거지만 아내의 잔소리나 자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혹을 받을 수 있기 대문에 아직까지는 말을 못하고 당분간은 토요일아침이나 평일 외근나갈때 짬짬히 사용할 생각입니다. 투자한만큼 열심히 들고 나가려구요.

아직 밖에 나가서 테스트 해보진 못했습니다.  사진 찍으면 삼양톡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소니톡은 a7 글/사진이 많아서 거리감을 느낄것 같습니다.

1. 소니 a3000
제가 NX300 을 갖고 있는데 터치스크린도 되서 아내가 찍기 편하고 화질좋은 번들16-50pz, 실내용 30mm, 실외용 45mm 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NX300 이 고장나더라도 나중에 NX300 이나 NX500을 구입해서 주력 혹은 서브로 계속 NX 시스템은 갖고 있을 생각입니다.

a6000도 고려하였으나 중고가격이 약 50~60만원으로 서브로 하기에는 좀 비싼감이 있었고 주력으로 하기에는 터치스크린 기능이 없어서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NEX 도 알아봤지만 3의 경우는 버튼이 너무 없고, 5,6 의 경우에도 약 30만원 정도의 중고가격, 그리고 NX300와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점 때문에 꺼려졌구요.

그래서 DSLR 처럼 생겨서 NX300 와 차별화가 되고 뷰파인더가 있고, 가성비에 비해 화질이 좋다는 a3000 을 중고에 들였습니다. 2014년에 처음 카메라를 구입했을때 제가 과연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닐까 의문이었는데 카메라에 빠져들면서 좀더 무거운 카메라여도 사용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종교배시 어댑터 가격도 최소 5~15만원인데 17만원 정도면 장난감 용으로는 잘 산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한 카메라라 NX300 밖에 없기 때문에 제대로 비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느낀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동안은 계속 a3000 를 수동렌즈와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AF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동영상, LCD 스크린은 NX300 가 더 좋은 것 같은데... a3000 의 LCD 와 뷰파인더의 악평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NX300과 비교해서 아쉬었던 점
- 최대 ISO 세팅이 없는 점 (△)
- 최소셔터스피드 세팅이 없는 점 (그런 이유로 수동렌즈를 사용할 시에는 셔터모드로 하는게 편하더라구요. 매뉴얼모드로 할 경우 ISO 를 일일히 세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요)

NX300 과 비교해서 편한 점
- 포커스피킹 대상을 화면에서 이동할 수 있는 점
- 포커스피킹 확대비율을 피킹하면서 바꿀수 있는 점

구입의 실수
바디캡과 렌즈뒷캡이 없었습니다. 집에 가는길에 생각이 나서 문자보냈는데 원래 없었다라고 그러더라구요. 아마 그 판매주 분도 중고를 산것이라고 확신이 들더군요. 카메라른 잘 작동되고 바디캡렌즈캡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문자 주고받고 넘어갔습니다.

가방도 인터넷상의 개봉기에서 본 가방이 아니라 아마 판매자 혹은 전 소유주가 바꾼것 같더라구요. 이거는 제가 판매자가 올린 사진을 봤기 때문에 따로 문제는 삼지 않았습니다.

2 삼양 21mm F1.4
12mm, 21mm, 50mm 을 고려하였으나 21mm 을 구입하였습니다.

12mm 미선택의 이유
- 예전에 NX12-24 를 몇주 가지고 있었는데 화각에 적응이 안되서 내친 경험
-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16-50pz 의 16mm 구간 으로 충분하다고 판단

50mm 미선택의 이유
- NX 45mm를 가지고 있고 소니 E마운트로 넘어가도 AF가 되고 저렴한 50mm F1.8 와 구입고민할 것 같음. 
- 인물용인데... 가족 이외에는 찍을 사람도 없고 뛰어다니는 애를 수동으로 F1.2~4.0 사이에서 찍을 자신이 없음

21mm 선택의 이유
- 지금까지 제가 구매한 렌즈 중 제일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제일 많이 사용할 것 같은 화각을 골랐습니다.
- 스냅용으로 적절한 화각 그리고 풍경 대용으로도 가능
- 망원에 비해 수동에 대한 부담이 없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