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에서도..방송에서도..삼카철수를 언급해주네요..재용아..진심으로 축하한다..
news.naver.com/main/read.nh...
LG전자 조준호 사장이 간신히 체력을 회복한 LG 스마트폰의 부흥을 위해 꺼내 든 카드가 바로 카메라는 LG라는 구호였죠.
일단, 직관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지만, 아직 조준호의 LG는 미완의 대기로만 주목받을 뿐인 것 같습니다.
LG 스마트폰의 시장지배력이 아직은 기존 카메라 영역까지 미치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LG를 떠나서 스마트폰이 IT기기의 대세가 된 지금도 기존 카메라 시장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우리가 알기로는 이미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기존 카메라 시장을 넘보고 있는데 말이죠.
살펴보겠습니다.
<그건 이렇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카메라 시장의 맹주죠.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손숙희 부장 연결합니다.
부장님.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네, 안녕하세요.
캐논코리아 손숙희입니다.
<앵커>
먼저, 요즘 카메라 시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네, 현재 카메라 시장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 즉 다양한 렌즈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보통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DSLR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다양한 렌즈 구도를 포함해서 말하고는 합니다.
국내 카메라 시장은 대략 5,000억 원 규모로 여전히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죠.
<앵커>
글로벌은 그러면 얼마나 되는거죠?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글로벌은 글로벌 전 세계 카메라 시장은 약 14조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엄청나군요.
부장님,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을 접는다는 얘기가 거의 확정적인 것처럼 퍼진 바 있습니다.
아시죠?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네, 들어본 적 있습니다.
<앵커>
고급화 전략을 펴면서 굴지의 렌즈회사와의 제휴까지 감행했던 삼성이 카메라 사업을 접는다? 사실, 스마트폰이 똑딱이 카메라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는 전망도 꽤 있었거든요.
전통적인 카메라 브랜드인 캐논의 입장에서는 삼성 카메라의 철수설,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궁금합니다.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네,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입장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유럽의 주요 시장에서 삼성 카메라의 판매 및 마케팅을 중단하고 있다는 외신보도를 통해 카메라 사업을 접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삼성의 이러한 행보는 시장의 위기로 보는 것보다는 경쟁력 있는 기업들 중심으로 카메라 시장이 재편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얘기는 삼성이 카메라 브랜드가 가져야 하는 핵심 경쟁력 확보에 실패했다, 뭐 그렇게 들리는데요?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아, 꼭 뭐 그런 뜻은 아니고요,
하지만 카메라 사업은 고도의 광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야하고 고객과 장기적으로 신뢰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스마트폰과 같은 다른 IT기기 대비 광학 기기로서 제품의 생애주기도 긴 편이고요.
고객이 한번 구매하면 오랜 기간 사용하고, 카메라 바디를 교체하더라도 렌즈는 거의 평생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에 삼성 브랜드를 믿고 구매한 고객들의 신뢰감 상실이 클 텐데 아무래도 카메라와 소비자 패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뛰어든 것이 사업을 힘들게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보고요.
삼성 카메라는 국내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덕에 경쟁우위가 있었지만, 글로벌로 볼 때는 아무래도 80년 이상의 광학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삼성은 철수설에 휩싸였지만, 캐논이라던가 니콘, 후지 등 전통 카메라 브랜드들은 그래도 작년에도 모두 선전했습니다.
<앵커>
부장님, 스마트폰 카메라는 삼성전자보다 LG전자가 고도화돼 있다고 하던데 모델 중에 V10 같은 경우 똑딱이 카메라의 고급버전, 미러리스에 가까운 화질을 내겠다, 뭐 이렇게 공언하고 있거든요.
LG는 카메라 전략이 나름 성공하는 분위기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요.
애플도 사진이나 비디오 쪽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 흐름, 캐논이나 니콘 같은 전통적인 카메라 브랜드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아, 글쎄요.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면 많은 분들이 폰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하지만 패션사진작가나 전문사진작가 등 전문가를 포함해 고화질의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멀리 있는 사물을 찍어야 하거나, 어두운 곳에서 고품질의 사진을 찍고 싶을 때,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를 촬영할 때 등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 선명한 사진 결과물을 얻어야 할 때는 아무래도 핸드폰이 카메라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앵커>
하긴 뭐, 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 쿡이 애플 아이폰으로 초점도 안 맞는 엉망인 슈퍼볼 사진을 올렸다가 욕먹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 스마트폰 카메라가 전통적인 카메라만큼 양질의 사진을 보장해주지는 않는 것 같다, 뭐 이런 생각도 들기는 듭니다.
그렇죠?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네, 스마트폰 회사들이 카메라 성능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모바일에서 작게 볼 때만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이와 함께 질문하신 콤팩트 카메라 또한 DSLR에 버금가는 성능을 탑재하며 휴대성과 가성비를 무기로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성능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또렷하게 풍경을 묘사할 수 있는 똑딱이, 65배 줌 기능으로 달사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까지 진화된 똑딱이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워샷 SX60 HS라는 모델은 망원경처럼 눈으로 볼 수 없는 곳까지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고 촬영할 수 있어서 특히 개기월식 촬영 영상이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22만 회에 조회수가 넘을 정도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앵커>
부장님, 좀 전에 똑딱이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똑딱이 카메라가 살아나고 있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말입니까?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콤팩트 카메라, 일명 똑딱이라고 불리는데요.
1990년대에 큰 사랑을 받다 시장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에 전문가급의 성능을 갖춘 고성능 카메라가 출시되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이 시장은 똑딱이 중에서도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라고 하는데요.
휴대폰처럼 작은 사이즈면서도 DSLR에 버금가는 고해상도, 고감도 사진 촬영이 가능해 다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같은 경우는 국내 콤팩트 카메라 전체 시장에서 2012년 약 15%, 2013년 약 30%, 2014년에는 약 45%까지 비중이 확대되면서 콤팩트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가 있고요.
스마트폰 카메라 이상의 성능과 간편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정리하면 하이엔드 콤팩트라는 고성능 똑딱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뭐 이런 뜻이군요.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네, 맞습니다.
각 카메라 브랜드들이 그래서 하이엔드 콤팩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캐논의 파워샷 G 시리즈라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라인업을 갖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량이 700만대를 돌파한 스테디셀러로써 파워샷 G 시리즈는 고화질의 구현에 중점을 둔 파워샷 G1 X Mark Ⅱ, 콜라 한 캔 정도의 가벼운 무게에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로 촬영이 가능한 파워샷 G7 X, 그리고 광학 25배 고배율 줌을 탑재해 먼 거리에 이는 동물도 촬영할 수 있는 G3 X 등 다양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캐논 자랑을 너무 하셔가지고 그러면 이런 질문 한번 해보겠습니다.
카메라 시장,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것은 맞아 보입니다.
자, 캐논의 미래 먹거리 뭐라고 보면 될까요?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그룹 부장>
캐논은 한국에 DSLR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다양한 사진 문화를 소개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DSLR 카메라 EOS 시리즈 8천만 대, EF렌즈1.1억 대를 판매한 카메라 업계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세계 1위 브랜드인 만큼 프로 작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카메라와 렌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드라마, 영화, 다큐 등 영상 분야에서도 캐논의 시네마 EOS나 방송용 렌즈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어서 수요가 기대되고요.
또한, 캐논의 광학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특히 작년 ISO 400만 초고감도 카메라, 2억5천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개발 발표했습니다.
이런 기술력은 CCTV, 무인 구조, 증강 현실, 로봇 기술, 무인 자동차 개발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 입니다.
또한 교육 업계에서도 창의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 방법으로 사진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이엔드 똑딱이 시장에서 캐논과 니콘, 소니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뭐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확장성이 큰 카메라 전쟁, 이것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캐논코리아 손숙희 부장이었습니다.
덧글 10 접기
SanderCohen
기존에 삼성 브랜드를 믿고 구매한 고객들의 신뢰감 상실이 클 텐데 아무래도 카메라와 소비자 패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뛰어든 것이 사업을 힘들게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보고요.
회원정보
아이디 : kty994***
닉네임 : 여름남자
포인트 : 35578 점
레 벨 : 우수회원(레벨 : 7)
가입일 : 2015-05-12 12:26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