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개조하신분이 계셔서 저도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센서 전면에는 OLFP(광학식 로우패스 필터)기능과 더불어 UV / IRCut 기능을 하는 필터층이 있습니다.

적외선과 자외선을 차단해서 가시광선만 받죠.

이 필터층을 제거하면 센서가 감광할수 있는 모든 빛의 영역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적외선과 자외선까지도요.

 

여기까지도 포괄적으로는 적외선 개조라고도 하는데, 실제로 적외선을 위한 개조는 여기서 한단계 더 들어갑니다.

적외선 필터를 OLFP 층을 제거한 센서앞에 삽입하는거죠.

천문사진용으로 개조 되거나 혹은 제조사에서 천문용으로 나온 캐논 60Da, 니콘 D810A 등이 해당합니다.

 

 

제가 가진 바디는 필터층만 제거하는 개조를 거쳤습니다.

아는 형님이 업체에 보내서 개조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센서앞에 적외선 필터를 삽입하지 않으면 다양한 필터를 렌즈 앞에 물려서 쓸수 있습니다.

 

 

이 바디로 그냥 렌즈만 물려서 찍을경우는 이런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센서가 감광할수 있는 범위내의 적외선과 자외선도 들어오거든요.

 

 

 

 

 

 

 

 

 

 

 

여기에 적외선 필터를 장착하고 사진을 찍으면 붉은 영역만 감광되니까, 원본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사진들을 채널 스왑이라는 방법 등을 통해 보정하면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보통 적외선 필터 설명글에는 이렇게 나와있을겁니다.

"디지털 카메라 에서는 10스탑 정도의 광량 저하가 있어서, 장노출을 해야합니다"

뭐 이런 내용들이죠.

 

이것은 일반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센서면의 UV/IR컷 필터에서 통과하는 소량의 적외선만이 감광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개조를 하면 필터에 따라 다르지만, 그정도로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위에서 사용한 필터는 Kenko R72 필터인데, F8로 조여도 낮에는 핸드헬드로 촬영할만 합니다.

2.5스탑 정확하게 떨어지더군요.

 

 

한편으로는 천체 사진에 개조된 적외선 개조된 바디가 나온다거나, 적외선 개조를 하는 이유는... 성운 촬영때문에 그렇습니다.

성운의 붉은색은 대부분 H-alpha선(650nm였나..) 에서 나오는데, 이게 투과율이 1/3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딥스카이 촬영에서  성운의 붉은색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개조들을 하시더군요. ^^

 

 

 

 

 

 

그리고 저는 그냥 정상적인(?)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서울 하늘 별사진들 몇장인데..

사실 의외로 서울에서 별 보기는 쉬운편입니다.

오늘도 별이 떠있구요.

 

... 다만 보이는 숫자가 많지는 않아요....... 광해가 심해서...

아무래도 정말 쏟아지는 별을 보려면 광해를 피해서 도망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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