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자신의 허접한 작업 이었지만
개조에 대해 꼭 필요한 정보를 주신 '팽돌' 님과 '뺑기통' 님에 대한 감사를 드립니다 ~ ^^

다음, NX30 을 만든(개발한?) 기술진 에게 조용한 나무람을 ...
왜 NX10 에는 이상없이 잘되던 호루스벤느 렌즈 어댑터가 NX30 에는 안되게 해놨는지 ~

아침부터 문이 잠겨버려 열쇠집에 전화해서 2만원 나간걸 필두로
몸 자체가 움직이는 종합병원인 저의 오늘 오전 병원진료는 비뇨기과에 들러 한달분의 전립선 비대증 약을 처방 받는것.
병원 다녀오면서 열쇠 집에서 애먹인 열쇠 한개 복사 ... 그리고 '팽돌' 님이 말씀하신 [에폭시] 를 구하러
다이소 본점에 들른바, 그거 없음요 ... 해서 다시 시장에 있는 또다른 다이소 로 갔더니 역시나 없음요 ...
철물점 들러서 다시 물어봄, 두군데나 ... 근데 한개에 7천원 이라고 함 (비싸서 그냥 와버립니다)



집에와서 괜히 이거저거 찾아보다 요넘을 발견 합니다.
작년 가스보일러 온수배관 터졌을때 호스 교환 하면서 우리동네 철물점 아자씨가 뜯어놓고 간거 (못쓴다고 ...)
요넘의 윗부분 네모지게 튀어나온 부분을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냄.

그리고 만만한 NX10 을 다시꺼내 호루스벤느 발 렌즈 어댑터를 끼워보고 눌림쇠의 위치를 대강 철저히 확인함.
위사진의 잘라낸 플라스틱 쪼가리를 니퍼로 1/3 정도를 떼어냈습니다. 그리고 어댑터의 확인한 위치에 올려보며
강력본드 먹일 준비를 함. 철물점 에서 2천원 주고산 (1천원 짜리는 성능이 약하다고 ... ㅋ) 강력본드 윗뚜껑을
완전히 열어버리고 이쑤시개로 살짝 본드를 찍어낸후 (많이 묻어버리면 곤란함) 어댑터의 그 위치에 살짝 바름.
그리고 아주 작아서 다루기가 너무힘든 프라스틱 쪼가리를 핀셋으로 집어서 힘들게 올려놓고 정확한 위치에 놓여지면
살짜꿍 눌러줍니다. 그러면 아래사진 같은 모양새가 되어버리죠. 저는 저 어댑터가 프라스틱 인줄 알았는데 본드
묻은걸 떼어내느라 긁어 내면서 보니 저런 금속성 물체가 나오더만요.






프라스틱 붙인 부분이 보기부터가 너무 높아 보이는것 같죠?  그래서 오늘의 히든카드 ... 손톱 다듬을때 쓰는 줄 같은 요넘
우리말로 뭐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야스리 라고 하던데 ... 일본말 같아서 사용하긴 싫고 ...






대충 문질러서 울퉁불퉁한 부분 갈아내고 높이도 좀 갈아내보고 드디어 NX30 을 꺼내어 낑궈 봅니다.
그런데 아예 낑궈지지를 않습니다. 너무 높은가 봅니다. 해서 사정없이 저 줄칼로 갈아냅니다. 프라스틱 이라 잘되네요.
대충 이정도면 ... 하고 물티슈로 프라스틱 가루가 묻어 엉망이된 어댑터의 렌즈 마운트 부분을 깨끗이 또 깨긋이
닦아내고 마른 화장지로 물기제거후 입으로 세게 불어내 먼지를 털어냅니다. 그곳도 모자라 블로워로 불어 제키고 ...
어댑터야 버리면 그만 이지만, 잘못해서 카메라에 프라스틱 가루등이 들어가 데미지를 주면 안될것 같아서요 ... ㅎ
그리고 다시 삼공이에 마운트를 해봅니다. 들어갑니다. 그리고 딸깍!  NX 렌즈 끼울때 보다는 좀더 타이트 하게 끼워지네요.
셔터 눌러봅니다. 철컥! ... 오메 되어 부렀네... 어댑터 떼어내서 그 부분 조금 더 줄칼로 밀어 줍니다.
그리고 다시 물티슈와 화장지와 입바람과 블로워로 ... 헌데 수전증이 심한 손으로 줄칼을 다루다 보니 어댑터에 저렇게
도장이 벗겨져 하얀부분이 나와 있네요. 순간 떠오르는거 ... 차 흠집 날때마다 바르던 검정색 붓 페인트 ...
아주 살짝 발라줍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두꺼워 져서 ... ㅠ 안될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완벽 하지는 않습니다만. 요렇게 ...
프라스틱 붙인 높이를 참조 해서 봐주시라고 여러각도 에서 찍어 봤는데 잘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사진은 프라스틱 조각 붙여놓고 마르는 동안에 울딸래미가 토스터에 꾸어논 식빵하고 달걀 후라이로 점심 땜빵 합니다.
저 오미자 효소는 효과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 걍 먹긴 하는데 설탕으로 숙성 시킨거라 먹고나면 속이 울렁울렁 함.
식빵을 다른날은 8조각을 먹습니다만, 딸래미 성화에 오늘은 6조각 임요.
이상 허접한 개조기 였습니다만, 이젠 망원렌즈 끼워서 오리 찍오보러 낼이나 모래쯤 한번 나가 볼까 합니다.
회원님들 오후 남은시간 힘차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






★ oldman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5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