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진 찍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들 노는 사진을 찍는데 얼굴에 촛점맞추기가 너무 힘드네요. 일전에 말했던 동영상 화질 문제는 조리개를 좀 조여주니까 화질이 확실히 쨍하게 개선되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사진!!
정물사진은 의외로 포커스도 잘맞고 잘 찍힙니다. 좀 놀란게 크롭센서에서 2800만이면 상당히 고화소인데도 불구하고 ISO 3200이상의 고감도에서도 노이즈가 그리 많이 안깨지고 원본 화질이 잘 유지되더라고요. 분명 좋은 센서임에는 분명합니다. 요번에 기어360인가 하는 360도 카메라의 센서로도 쓰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다시 넘어와서 정물사진과는 달리 얼굴에 포커스가 너무 안맞습니다. 별짓을 다해봤어요. 얼굴인식 켜고 찍어봤다가 얼굴 인식을 끄고 그냥 반셔터로도 찍어봤다가 아예 얼굴에 터치를 하고 초점을 잡아서 찍어봤다가... 하... 결과는 얼굴에 제대로 촛점이 맞은 사진은 거의 몇장 건져보지를 못했어요. 분명 아들 얼굴에 터치를 했는데 뜬금없이 옆에있는 애기용 변기에 촛점이 잡힙니다. 그것도 그 변기에 있는 깨알만한 글자까지 고화소의 위력(?)으로 아주 선명하게 읽히네요... 분명 피사체인 아들은 가운데 있고 변기는 주변부에 있었고 아들 얼굴에 터치를 해서 찍은건데도 말이죠...
막상 카메라만 탓할수는 없는게 여기 삼톡에 고수 진사님들 인물 사진을 보면 애기사진도 눈에 정확히 포커스를 맞춰서 너무 이쁘게 잘찍으셨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실력이 부족한 거 같아 AF로 인물사진 촛점 제대로 맞추는 팁이라도 있으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MF로 잡아야 하는 거라면 깔끔하게 포기하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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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좋은날
답글달아 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물사진 얼굴 AF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신 분은 꼭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 신기한게 동영상은 AF가 정말 빠른데 사진은 왜그런지... 오늘 아들 데리고 동네 키즈까페 가서 동영상 몇개 촬영해보고 놀랬습니다. 처음에 번들렌즈 초점거리 16mm구간에서 최대개방 F3.5로 동영상 찍어보고 화질에 급실망했다가... 오늘은 22mm에 조리개 F4.5로 놓고 FHD 60프레임짜리 동영상 촬영하고 집에와서 재생해보니 이건 정말 바로 눈앞에 아들이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화질이 너무 선명해서...(여태껏 TV방송이나 영화에서도 이런 화질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4K는 얼마나 대단할까 생각하니... 이런걸 만들어놓고 접는 삼성도 이해안가고 이런 동영상 성능을 내뿜는 카메라에서 이런 거지같은 사진 AF성능이 나오는 것도 더 이해가 안가네요. 동영상이 사진보다 더 어려운 기술 아닌가요 ㅎㅎ. 아무튼 동영상 조리개값 별로 촬영한 결과 비교 게시글은 곧 따로 작성하겠습니다.
2016-03-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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