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6s | 4.15mm | ISO-25 | F2.2 | 1/1923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4-05 13:21:56
꽃잎 떠나가던날, 계절을 거스르는 하얀눈꽃이 밤새 내렸나 보다.
꽃잎 떠나간 가지 끝마다 가냘픈 초록의 잎들은 하나씩 잉태되어 지고, 연두의 계절을 지나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세상을 향해 하나둘씩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세상과 이별을 고한 잎들도 이제는 자신을 잉태한 영양분으로 다시금 돌아가기 위해 흙과 동화되는 일을 아끼지 않는다.
이렇게 2016년의 소란스럽던 봄도 조금씩 그 정점을 향해 한발짜국씩 걸음을 내 딛는다.
벚꽃지던 오후 / 2016.04.05, 아이폰 파노라마 촬영.
★ 월레스와그로밋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roj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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