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봄바람을 타고
그대의 가슴을 두드릴 때
연가(戀歌)는 거리를 떠돌고 있습니다.
십 리 벚꽃 길에
연분홍 나의 마음을 고이 접어주세요.
나의 마음은
그리움 가득 꽃비 속에 빛나고 있다는 것을......
NX1 | Manual | 15.00mm | ISO-100 | F13.0 | 25.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6-04-15 19:22:30
십 리 벚꽃길로 유명한 마이산입니다.
도시 인근의 벚꽃이 다 질 무렵 이곳의 벚꽃은 절정을 이룹니다.
이곳은 깊은 산중의 야경을 담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포인트로,
지난번 야경을 담아봐야지 하고 다시 찾은 게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벚꽃이 피고 지는 시간과 휴일 관광객이 많은 관계로
평일 오후에 찾아야 그나마 접근하기가 편해 출사하기가 쉽지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포인트가 가파른 암벽에 앞은 낭떠러지라 지리적으로 위험하기도 합니다.
물론 야밤에 홀로 산길을 내려와야 하는 부담도 크고요..
담력을 테스트하실 분은 참고하십시오~ ^^
아무튼 이곳의 풍경은 독특하면서도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포인트이고 도심과 다른 게 야경의 골든 타임을 놓치면 후보정도 쉽지가 않습니다.
산등성이에 새로 꺼내 입은 연초록이 참 이쁜 요즘입니다.
산골의 벚꽃이 십 리 길이지만 그 밤의 깊은 서정은 끝이 없어 보입니다.
★ 4umu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umu
덧글 35 접기
탈퇴한 회원
4umu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진의 열정과 실력이 프로급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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