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도 오래쓸 물건을 고를때는
적어도 3개월 이상은 각 기기별의 정보를 수집하고 요모조모 따져보고
그리고 한달동안 가격변동 등 여러가지를 살펴보고
그리고 자금을 확보하고
그리고 한번더 생각하고 구입!!!
이런순으로 구입을 합니다.
그렇게 구입을 하고 나니 만족을 안할 수가 없네요 ㅎㅎ
기분 좋네요
이때가 6개월전의 제 마음속의 카메라였습니다.
다시 말해 정해지지 않은 제 안개낀 마음속의 카메라였다고나 할까요
열심히 정보를 모읍니다. 모으고 또 모으고 요모조모 따져보고
유투브 동영상도 수백차례 봅니다.(아... 공부해야하는데 ㅜㅜ)
아직도 심연의 카메라...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입문을 캐논 보급기로 했기에 뷰파에 익숙해진 저는 무조건 뷰파는 있어야 했었고
디스플레이도 터치도 되면 좋겠고 틸트도 되면 더 좋겠고
이제는 사진찍는 맛을 아주 조금은 알기에 중급기로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휴대성을 포기하고 정통적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결정한 녀석입니다.
솔직히 출시당시 잘 알지못할때 인상은 별로였었어요 디자인이 마음에 썩 들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카알못의 시절에도 성능은 크롭의 끝판왕이라는 소리를 귀가 닳도록 들어서 그냥 못생겼지만 성능은 좋은 바디구나 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었고
처음에는 무조건 캐논으로 가려고 했었죠 80d나 7d mark2 이정도일까나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제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성능도 비슷하고 가격도 비슷하다면 굳이 외산으로 갈 필요가 있을까...
요즘 일본애들 하는것도 상당히 마음에 안들어서 왠지 사주고 싶은 생각도 안들고
유일한 국산 카메라 한번 사용해 보자~
삼성이니 현대니 대기업에 대해서 논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냥 국산을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옆전 한닢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카메라 사업철수설이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지만 제가 사용하는데 있어서만큼은 문제가 될것이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제 품에 들어오니 제일 이뻐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논의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아니면 소니사의 A7시리즈의 메카닉적인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NX500도 디자인이 상당히 미려하고
무엇보다도 NX1의 매력은 첫눈에 반하는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보면 볼수록 이뻐보이는 볼매 디자인인것 같아요
사람도 볼매인 사람이 오래가듯이요
저 다이얼 아주 편하더라구요
크고 아름다운 S렌즈^^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캐논의 DSLR은 기계적인 느낌인 반편
NX1은 전자적인 느낌이 강한것 같습니다.
차로 비교하자면 캐논은 관리가 잘된 올드카 NX는 최신사양을 갖춘 스포츠가(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처음에 느낀 이질감은 뷰파였습니다. 아... 광학뷰파와 전자식뷰파의 차이점이 이런거구나....
물론 두 바디는 세대차이가 너무 나고 급차이도 있기에 서로의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니콘 캐논 등은 카메라의 역사가 있는편이라 그런지 사진을 찍는 감성적인 측면은 NX가 살짝 못미치는것 같습니다.
이번 NX1을 기점으로 아~ 이제 삼성도 카메라 명가가 되는구나라고 생각했건만...
그리고 삼성만의 철학을 가지고 역사를 써가면 감성은 따라오는것이기에 그럴줄 알았건만...
삼성이 더 이상 신제품을 내놓기는 커녕 사업축소 및 철수를 하는 상황인지라...
제 처음이자 마지막 NX가 될것 같네요
카메라 사업은 고객과 장기적 신뢰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와 달리 광학 기기로 제품 수명이 길기 때문이다. 카메라는 본체보다 렌즈나 주변기기들 때문에 브랜드 충성도와 사용자 층이 유지되는 것인데, 이 같은 소식들은 소비자를 불안하게 만들고 결국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관계자의 말입니다. 100% 동감합니다.
교체주기가 짧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집중하여 이익을 극대화 하고 싶은건 이해가 가지만(그렇게 만든 갤럭시S7 카메라는 요즘 말이 많다죠...)
기업의 신뢰도라는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무시한채 돈만 바라보다간 결국 2류 3류 기업으로 전락하는건 순식간이니깐요
적어도 삼성이 1류기업을 지향한다면 고객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을 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색감 맞추고 시간날때마다 세팅을 해봐야겠네요 ㅎㅎ
삼양 10mm 랑 45mm 망원만 하나 들이면 될것 같습니다.
낙원이의 샷을 마지막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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