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빈도가 낮았던 NX50-200 을 처분했었습니다.
근데... 三三三 님이나 다른 분들의 NX50-200 을 사진을 보니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ㅜㅠ
 

망원줌은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Pentax-M 80-200mm f4.5 구입했네요.
택배거래 했는데... 렌즈 받아보니 가관이었습니다. 대물렌즈 중앙부에 뿌연 자국도 있고, 판매글의 사진에 없었던 외관 덴트에...
판매자에게 따져서 일부 환불 받기는 했는데... 판매자 말에 의하면 딸려온 렌즈라서 방치만 하다가 유리는 보지도 않고 외관만 보고 깨끗하다고 판매 글을 올렸다고 하네요. 합의 다 끝난다음에 대물렌즈 외관을 보니... 조그만 곰팡이가 보이네요. ㅜㅠ
 

렌즈 테스트도 해볼겸 애와 아내가 낮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근처 중랑천에 갔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삼각대 없이 mini 에 135mm 수동 단렌즈 물렸더니... 피킹 시에 너무 떨려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자주 애용하는 간이 삼각대 하나 챙겨갔습니다.  물론... 렌즈와 카메라를 믿고 방치시킬 정도로 튼튼한 놈은 아닙니다. 그냥 보조용이죠.  zip shot mini 라고 하구요.  볼헤드는 있는데... 퀵릴리즈가 없는 관계로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소니 A3000 에 Pentax-M 80-200mm 과 zip shot mini 물린 사진입니다.

삼각대가 있으니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80~150mm 사이에서 피킹으로 초첨 맞추고... 200mm 으로 화각 변경하면 얼추 맞습니다.  수동렌즈의 장점이... 조리개 조이고 초첨을 맞춘 상태면... 피사체가 앞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상 초첨 맞고.. 그리고 AF 보다 빠릅니다.  그래서 300mm 도 가능할 것 같아서... 내일 100-300mm 중고 하나 영입하기로 했네요.  ^^

렌즈는... 콘트라스트 좋고 발색이 좋네요.  펜탁스 바디보다 좋은 바디는 많지만 렌즈 때문에 펜탁스 사용한다는 평이 기억나더라구요. 알리에서 PK-NX 어댑터 지난주에 구매했는데... 몇달 후에 오면 ㅜㅠ NX300 에  물려보고 싶습니다.  체감상 소니 A3000 의 연사는 NX300 보다 2~3 배 정도 느려요. - -''

팝코에 사진 올릴때마다 어느 톡방에 글올린지 고민이 되네요. A7 라인과 A6000/A6300 이 주류인 소니톡방에 구닥다리 A3000 과 타사 렌즈로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도 불편하고... 아무 연고도 없는 펜탁스 방에 뜬금없이 글 올리기도 그렀고... 제가 몇 주 전에 운영자분에게 이종교배 톡방 하나 만들어달라고 건의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글이나 사진 올리면... 거기의 글/사진들도 보면서 소통해야 하는데... 삼성과 삼양톡방 확인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 같에요 ^^  어차피 NX300 에 물리기도 할거라... 제일 마음이 편한 삼성톡방에 사진 올립니다~ ^^

왜가리 사진만 한두시간 보니... 속이 매스껍고 불편하네요.  약 20~30분 정도 제 모델 역할을 훌륭히 해준 모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요.

[ 소니 A3000 + Pentax-M 80-200mm f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