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척인 선잠에도
아침 햇살은 눈부셨고
깜빡 조는 낮잠에도
저녁 노을은 그리웠습니다.
새벽 밤이슬
땀이 되어 등골을 지나가고
기암에 우는 바람
날 밤을 지새워 기다립니다.
노루가 이끄는 산길에
여명은 희망을 안고 솟구칩니다.
빛은 멀고 길은 어둡지만
고단함도 꽃송이 되었습니다.
달님의 살 내음 살가워
끌어안고 하얀 밤 정으로 노래합니다.
언제일지도 모르지만
꿈속에서의 풍경은 또 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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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작년 가을 부귀산에 담은 것으로
윗 글에 노루라고는 말했지만 (아마도..) 고라니가 갑자기 나타나
제가 가는 길을 약 5분 정도 인도해주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었죠..
대게는 숨어서 나오지 않거나 도망치거나 비겨가는 정도인데
순간 잠시 무서웠고 당황해 핸들을 잘 못 틀어 길 낭떠러지에 떨어질 뻔했지만
그 고운 금수가 사진 생활에 몇 번 안될 여명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사진은 거의 무보정이라 보시면 되구요,
여명이 환희에 빛나는 절정의 순서로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원하게 비가 내립니다.
안전운전들 하시고 건강한 웃음과 함께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4umu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u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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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회원
언어의 연금술사에 숨겨진 풍경을 찾아내시는 신선님의 혜안 그리고 늘 초보를 배려하시는 고품격의 인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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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 연후아아빠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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