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 확인사살 단계에 들어가는 듯한 지금.....
2014년도에 발번역했던 기사가 하나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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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0일자 techradar 기사
www.techradar.com/news/p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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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X1카메라가 회사의 운명을 바꿀 것인가. 지난 4년동안 무시당했던 삼성 카메라, 끈기와 깡다구로 마침내 주목을 받을 것인가
대개의 회사들은 자신들의 모토나 슬로건을 갖고 있는데, 이는 직원들 스스로 회사의 핵심가치를 지키도록 하기 위함이다. 카메라 회사들 역시 다르지 않아서 이러한 동기부여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니즈 충족이 우리의 포부이다”가 니콘의 모토라면 캐논은 “공익을 위해 함께 생활하고 일한다(일본어로는 kyosei)”라는 격려의 철학을 표방한다(Kyosei: ?世, 온 세상 사람이 모두, 아마도 we are the world 정도 되겠다. 역자 주). 펜탁스의 소유주인 리코사는 카메라를 제조하는 사람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일을 사랑할’것을 권한다. 한편 파나소닉은 일곱가지 원칙과 함께, 다음의 문장으로 시작하는 하나의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라. 그러면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가 바로 그것이다.
삼성의 기업 슬로건은 ‘세계에 영감을 주고, 미래를 창조하라’인데, TV와 모바일 사업에선 이미 꽤나 성공을 거두었다. 카메라사업부가 내부적으로 특정 모토를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만약 있다면 ‘처음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성공할때까지 계속, 계속 계속 시도하라’가 아닐까 생각한다. 컴팩트 카메라(흔히 이야기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역자 주)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삼성의 수많은 시도가 이렇다 할 성공을 이루지 못했던 것만을 고려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주목할만한 것은 삼성의 이번 NX1의 출시는 지난 4년반을 통틀어 16번째 시도라는 것이다.
삼성의 실패 - ‘그래서’가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면, 마찬가지로 스펙이 떨어지는 카메라 때문에 삼성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할 수도 없다. 삼성카메라에 대해 나름의 의견을 표시할 만큼 충분히 관심을 기울인 유저들에게 물어본다면, 삼성카메라가 저평가 되고 있다는데 대해 다들 동의할 것이다. 첫 NX제품인 NX10이 나왔던 2010년에 이미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일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삼성의 이러한 포부는 지금까지도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따금씩, 카메라를 사면 갤탭을 주는 프로모션을 통해 삼성카메라가 짧은 기간 동안(주로 명절시즌에) 판매량 순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직 카메라 자체의 메리트와 사진인구의 신뢰에 기반한 판매량에 있어서 삼성카메라는 점유율 그래프 상에 그저 얇은 줄로만 나타날 뿐이었다.
도무지 왜 - 제대로 된 부분들이 제대로 모였으나…..
삼성카메라의 스펙만을 놓고 본다면 왜 이다지도 안팔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따져보건데, NX 제품들의 화소수와 센서크기의 조합은 여타의 컴팩트시스템 카메라 제조사들의 평균을 훌쩍 넘는다. 심지어 몇몇 보급형 DSLR을 넘어서기도 한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삼성 역시 두 가지 서로 다른 제품 외형을 추구하는데, 프리즘이 달린듯한 DSLR 스타일의 두자리수 모델 및 nx100부터 시작된 평평한 제품 윗면을 가진 세자리 수 모델이 그들이다.
NX는 발매 초기부터 가변조리개를 갖는 다양한 줌렌즈들뿐 아니라 85mm f/1.4 렌즈, 3D 렌즈, 1:1 접사렌즈 등의 낮은 조리개 값을 갖는 높은 스펙의 렌즈들 역시 존재하였다. 쓸만한 플래시도 있으며, 마운트 어댑터, 마이크로폰, 그리고 속사케이스 등의 악세서리도 있다. 비록 뻔히 있을만한 것들 이외의 악세서리는 찾기 어렵지만 말이다(사실 뻔히 있을만한 것도 없는 것이 NX 아닌감 - 역자 주).
또한 갤럭시NX에서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꽤나 잘 적용되었고, 커다란 터치크스린이 달려있기도 하였다. 2000만 화소 이미지를 촬영후 바로 편집하여 와이파이와 3G 통신으로 실시간으로 사진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카메라는 팔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신이여, 삼성을 도우소서
이번 새로운 NX1은 지금까지의 삼성을 바꿀 카메라일지도 모른다. 보다 높아진 해상도의 2820만 센서, 그리고 보다 나은 수광을 위한 이면조사 방식이 4k 동영상과 합쳐진 현재의 스펙은 사진가들이 원하는 보다 나은 무언가로서 주목받는데 성공할지도 모른다. 초당 15프레임으로 최대해상도 스틸컷을 뽑아내는 업계최상급의 능력은 차치하고라도 말이다. 컨트라스트와 위상차방식을 혼합한 새로운 광범위 AF 시스템 역시 크게 기대되는 기술이다. 때때로 컨트라스트 방식의 경우, 흥분한 치와와가 미끄러운 마루에서 날뛰는 것 같은 수준의 초점유지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더욱이나 더 그렇다.
과거 삼성의 문제는 카메라 자체에 있다기 보다는 카메라 소비 시장의 인식에 있어 왔다. 삼성은 단순히 카메라 제조사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보다 믿을만하고 확신을 가질 만한 것을 보여주어야만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것이다. 4k와 2800만 화소는 카메라광들의 주목을 끄는 데에 충분할수도 있으며, 더불어 동영상 유저들이 nx 시스템을 고려하게 만들수도 있다. NX1이 DSLR 유저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기종과 NX1 사이의 차이를 인지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컴팩트한지는(커다란 데세랄을 버리고 조금 더 휴대성 좋은 NX1을 선택하게 할 정도의 바디 크기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같음 - 역자 주) 또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NX1이야말로 여태까지 삼성이 내놓은 제품 중에 가장 그럴듯한 모델이라는 점이다.
나는 여태까지 삼성의 개고생이 결실을 맺을지 참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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