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시골에 짐정리 하러 갔었을때 사진이예요.
왠지 다시는 안 올것 같다는 생각에 이래저래 찍어두었네요. 예전 홈페이지 정리하다 찾았어요.
Anycall SCH-W750 | Program Normal | F2.8 | 1/300s | +0.56 EV | Average | Auto WB | 2009-10-29 08:13:50
Anycall SCH-W750 | Program Normal | F2.8 | 1/272s | +0.56 EV | Average | Auto WB | 2009-10-29 08:14:28
Anycall SCH-W750 | Program Normal | F2.8 | 1/671s | +0.56 EV | Average | Auto WB | 2009-10-29 09:08:52
Anycall SCH-W750 | Program Normal | F2.8 | 1/303s | +0.56 EV | Average | Auto WB | 2009-10-29 08:15:46
어릴땐 여기서 많이 뛰어놀기도 했었고...알록달록한 쥐약을 과자인줄알고 앞집 친구랑 줏어먹어서 경운기타고 보건소도 가고 그랬어요.
매번 내려올때마다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시던 매운 불고기 먹고싶어지네요 ㅠㅠ...
전 사실 할머니께 잘해드린적도 없고 제대로 대화한적도 없고 뭐 그런데...편찮으신것땜에 저희 집 머무실때도 집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안좋게 행동하고 그랬는데 돌아가시기 전날밤에 다른 자식이나 손주들 다 내버려두고
제 꿈에 나타나셔서 "우리 아가 할미 간다 잘있거라~" 하던게 생각나서 지금도 막 눈물이 나네요.
Anycall SCH-W750 | Program Normal | F2.8 | 1/352s | +0.56 EV | Average | Auto WB | 2009-10-29 09:07:41
Anycall SCH-W750 | Program Normal | F2.8 | 1/684s | +0.56 EV | Average | Auto WB | 2009-10-29 09:27:59
Anycall SCH-W750 | Program Normal | F2.8 | 1/256s | +0.56 EV | Average | Auto WB | 2009-10-29 10:24:26
마지막 날엔 감을 땄어요.
할아버지...저희집과 이모집 전전하시다가 큰외삼촌이 모셔가긴 했는데...불편하셨나봐요.
솔직히 며느리보단 딸이 낫죠 당연히-_-;; 많이 불편하셨던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저희집 모신다고 해도 유일하게 대학보내주고
돈 많이 벌었고 이제는 퇴직해서 쉬고있는 큰아들집에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셨던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90넘으신 나이로 혼자 다시 시골로 내려가셨어요. 역시 시골분들에겐 이곳이 안맞죠.....(불편하거나 눈치보지않게
돌봐드리기만 했어도 라고 중얼거리면서 씩씩대고 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 궁금하네요.
★ 눈사슴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25530
회원정보
아이디 : dhjshappy
닉네임 : 매미두마리
포인트 : 4151 점
레 벨 : 정회원(레벨 : 8)
가입일 : 2010-07-07 08:21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