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키나와는 완전히 태풍영향권에 있습니다.

오늘 오후 세시께부터 바람이 조금 세다 싶더니
다섯시부터는 간헐적으로 비도 쏟아지고 바람도 꽤 심해졌습니다.

어젯밤부터 오키나와의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지고
관공서 및 대형 백화점,몇몇 상점들도 어젯밤부터 휴업공지를 하더군요.

태풍속에 출퇴근하게될 직원들을 고려해서 조치했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엔 날이 흐리고 가끔 이슬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기만했지 태풍이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버스는 오전 11시경을 마지막 운행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유이레일(나하시 모노레일)도 오후가 되면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영업하던 몇몇 대형쇼핑몰도 오후부턴 문을 닫고...
호텔들도 오후에 들어서면서 로비 및 각 층의 큰 창문들에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그렇게 모든 대비가 끝나고 시간이 더 지나서야 서서히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온 것처럼 날이 변하더라고요.

미리미리 대비하는 모습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하루종일 호텔과 근처 편의점에만 있었으나
단순 관광보다 더 좋은것을 경험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