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걸어간게 아니고, Cog Rail이라는 기차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콜로라도 주의 제2의 도시 콜로라도 스프링스. 그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가장 인상적인 랜드마크인 Pikes Peak라는 곳입니다.
해발 4300m 이고, 정상까지 운행하는 Cog Rail이라는 기차가 있습니다.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기어로 구동하여 올라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이맘 때면 꽤 많은 눈이 정상에 쌓여있어야 하나, 올해는 아직 그다지 많은 눈이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정상은 낮이었지만 살짝 영하의 기온인 듯 하고, 산소가 부족하여 살짝 현기증에 약간의 두통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다만 오늘은 약간의 연무가 있기는 했으나, 날이 워낙 좋아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시내는 물론이고, 인근의 캔사스, 와이오밍, 유타, 뉴멕시코 등을 볼 수 있을 정도의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충의 방향만 알뿐 저기가 거기다라고 하기엔 좀 무리... ㄷㄷㄷ

기차는 쪼매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차 아래 좌우 두 레일 사이 톱니의 구동 레일이 따로 보입니다.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이런 경사길을 막 오릅니다.


해발 4300m 산정에 도착했습니다.




산정의 이정표는 해발고도 4300m 라는 것을 보여주고...


요거는 콜로라도 위에 있는 와이오밍 방향....


요거는 콜로라도 옆에 있는 캔서스 방향...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고도라... 삭막하네요.



추위에 살짝 좀 떨어주고 있다가, 두통이 슬슬 생기기 시작할 무렵 쯤 다시 기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 록키산맥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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