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전원주택 구경갔다가 만난 리트리버^^)


8월 말 노트7 발화 사건이 터졌을 때, 왠지 배터리가 아니라 다른 쪽 문제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최근 미국에서의 2차 발화 사건으로 결국 노트7 생산중단 사태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2차 발화 사건은 삼성의 언플 + SGS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초고속 덮어주기로 무마하려했는데,
미국에서 사건이 계속 터지니 삼성으로서는 더이상 버틸 수 없었죠.

이번 노트7 사태로 인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
1. 삼성의 언론플레이는 실재하며, 예상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임
2. SGS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삼성의 꼬봉 : 신뢰도 0
3. 삼성전자는 노트7 발화의 근본 원인을 아직 모름 : 부서간 불협조 (알력 + 정치싸움 + 서로 미루기)

3.의 원인은 노트7 출시할 때 대놓고 '원가절감했다!'라고 했듯이.. 새로운 기술 & 원가절감이 근본 원인이겠죠.
이는 결국 이재용 이후 삼성의 행보가 크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철학은 없고, 기술가치보다는 돈을 추구하는..)
그 큰 그룹에서 돈 몇 푼에 NX1, NX500 열심히 만들어 낸 연구원들 짓밟으며 카메라 사업 포기하는 걸 보며..
언젠가는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삼성과 국가를 위해 이번 노트7 사태가 터진 건 기업 문화를 개혁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는데..
들리는 설을 들어보면, 오히려 계열사/부서간 문제만 더 곪아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최고 경영층이 솔선수범하여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이재용 물러나고.. (남 주긴 싫을테니) 이부진에게 넘기고,
그동안의 돈만 추구하던 철학을 버리고.. 인간과 기술 본위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람을 먼저 위해야.. 그 사람들이 잘 살면서 삼성 제품도 사주고 하는 것이지,
기업 이익만 추구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계속 팍팍해진다면.. 둘 다 망하고 말 것입니다.

결론 ; 삼성! 이번 기회에 정신차리지 못하면.. 이제는 나락의 길 밖에 없다!!
1. 고질적인 기업내 불협화음 해결 : 투명한 경영과 사람 존중 먼저
2. 국내 1위 그룹이 앞장서서 국민 모두가 상생하는 문화로 : 비정규직/사내하청 등 노동력 착취 제도 철폐, 최저임금 인상 등
3. 카메라 사업 복귀^^

** NX1, NX500 아직 잘 쓰고 있는데.. 노트7 예판한 것 오늘에야 도착합니다 ㄷㄷㄷ


★ median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