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도 너무 맞지 않고 최저 셔터 스피드 설정도 없는 60D 를 떠나 보내고 그 후보군으로 몇달동안 많은 고민을 했었드랬습니다.
오백이에 AF 에 한이 맺혀 마포로 가기로 거의 맘을 굳힌 상태애서 후지에서 23mm f2.0 가 새롭게 나온것을 알고 후지로 급 선회했습니다.
파나에 환산 35mm 렌즈가 있었다면 아마 파나로 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올림 17.8 이 있기는 하나 소프트 하다는 평이 많아 Pass 했네요.
Body 는 작고 가벼은 XT10 으로 결정했습니다.
주말에 오프라인에서 상가에서 상기 셋트를 구매한 이후에 실내에서 약 1000장 가량 찍어본 소감을 공유합니다.
장점
1. 작고 클래식한 body & lense
- 오백이는 가전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반면에 티텡이는 클레식한 카메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작고 밝은 환산 표준 화각 lense
- 미러리스를 사는 이유중에 하나지요. 30mm 는 실내에서 찍기에는 좀 가까운 면이 있습니다. 삼성에서 환산 표준화각 렌즈만 냈어도 후지를 갈 이유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 틸드 액정
- 꼬맹이들 찍으려면 역시 없으면 안되는 필수 항목이죠
4. 최저 셔터 스피드 설정 지원!!!!!
- 이 기능은 미러리스에 거의 없다고 알고 있었고, 티텡이 구매시에도 없는 기능으로 알고 있었으나, 메뉴를 조작하다보니 최져 셔속 설정 기능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달리세요.......마포에도 없고 캐논에도 없고 니콘에도 없는데, 후지에 있습니다.
5. 빠른 AF
- 이부분은 정말 깜짝 놀란만한 내용입니다. AF 가 너무 빨라요 물론 body 도 신세대이고 lense 도 최신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AF 너무 빠릅니다.
저도도에서도 조금 느려지기는 하나 대부분 AF 잡습니다. 오백이는 그냥 파업하는 상황에서도 티텡이는 무던히 잘 잡네요.
6. 필름 시뮬레이션
- 이부분은 아직 많이 사용해 보지 않았으니 차후에 올리도록 하지요
7. 조작감
- 오백이 보다야 많은 조작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다이얼도 많고 버튼도 많으니 당연하겠지요.
8. EVF
- 많이 쓰지는 않으나 밝은 야외에서는 한번씩 필요한 기능이지요
단점
1. 동영상
- 동영상 화질은 정말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핸드폰 G2 동영상 보다 못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오백이 동영상 화질에 너무 눈을 배려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없는샘 쳐야 합니다....
2. 화소
- 일단 화소가 적으니 100% 로 확대해서 보는 희열이 조금 반감됩니다....ㅎㅎ 향후에 사진 크롭시에도 조금 문제가 되겠지요.
3. 셀카 안됨
- 틸트지만 셀카는 안됩니다. 집사람이 조금 아쉬워 하겠네요.
기타
1. JPG 노이즈
- 아직 많은 비교를 해 본것은 아닙니다만, 실내 사진을 위주로 보면 같은 F2.0 일때, 노이즈 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후지가 뻥감도가 있다고 아는데, 일단은 같은 조리개 기준으로 실내 사진 노이즈는 동일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100% 로 확대해서 보았을때 기준입니다. 오백이 화소가 티탱이 보다 훨씬 많으니, 결과적으로 오백이 노이즈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둘다 노이즈 처리는 최소로 놓고 씁니다.
2. 종합 화질/색감
- 노이즈 및 선예도는 오백이가 낳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티텡이는 컬러 노이즈가 없습니다. 그래서 노이즈가 있었도 그리 지저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왠지 그레인을 먹여 놓은 듯한 인상도 있고요 신기한 현상입니다. 오백이는 라룸에서 컬러 노이즈는 제거해 줍니다만....
색감은 티텡이 프로비아 와 오백이 표준이 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암부가 좀 검게 표현되는군요. 인물 색감및 화벨은 모두 다 좋은것 같습니다.(사실 야외 촬영을 못해 봤습니다.)
후지를 들이고 나니 새삼 오백이거 얼마나 무시무시한 놈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후지는 가오가 좀 살기는 하나, 실속은 오백이가 더 있네요. 요즘은 왠지 모르게 AF 도 좀 빨라진 느낌입니다......????
(11만 컷이라 죽을때가 다 되어 가거든요...???)
오백이는 계속 쭉 끌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그리고 티텡이도 쭉 끌고 가야 할것 같습니다. 앞으로 둘의 자리 다툼이 치열 하겠군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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