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교기는 일체의 지원이나 보조금 사례 없이, 순수하게 제가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산 두 제품으로 비교했음을 밝힙니다.
* 원래 두 제품을 동시에 같은 세팅값으로 찍어여 하지만...NX1이 제품을 떠난 관계로 일단 비슷한 컨셉의 사진으로 비교해봤습니다.
* 제가 사진을 워낙 개떡같이 찍어서 두 바디의 성능을 다 못살렸을 수도 있습니다. 양해를 ^^;;;
* 쓰다보면 스크롤이 길어질수도 있으니... 이 글을 보실 분들은 미리 한숨을 쉬시고 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읭???
제가 NX1으로 사진을 찍을때 주로 RAW로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후에 다른 분위기로 보정하기도 편하거니와 보정에도 유리하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사실 보정에서 유리하기도 하고요. 특히 야경사진이나 역광 사진에서 많은 이득을 본게 사실 입니다. 보통 사진에서도 암부를 살짝 살리거나 명부를 조금 죽이거나 하는 보정으로 재미를 봐 온것도 사실입니다.
NX1 | Manual | 35.00mm | ISO-1250 | F5.6 | 1/125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9-02 18:59:16
시그마의 SD Q로 찍은 사진으로도 열심히 라룸으로 만져 주었습니다.
sd Quattro | Aperture Priority | 30.00mm | ISO-100 | F8.0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8-20 17:57:44
이번에 t2를 들이면서 t2로 무슨 보정이야 라는 생각이 우선이었습니다. 일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읽은 어느 작가님의 글이 참 인상깊었기 때문이었죠. "후지로 찍은 사진을 보정하려 했던 나는, 무던한 노력에도 이게 얼마나 쓸데없는 짓이었는지를 나중에서야 깨달았다." 란 그런 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암튼 그 글을 읽고나니... 후지는 only JPG!!! "나도 편하게 보정이란거 없이 사진취미좀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위와 비슷한 이런 사진을 t2로찍고 나니...보정 생각이 절실해 지더군요.
X-T2 | Aperture Priority | 42.70mm | ISO-200 | F7.1 | 1/3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03 16:06:27
사진은 필름 시뮬의 벨비아 모드
여기서 암부만 살리면 참 좋을텐데....
하지만 암부를 살려보다가 전 뜨악하고 말았습니다.
암부가 안살어~~~ 안살아도 너무 안살어!!!!
그래서 hdr 프리셋을 입혀보았지만... 그 결과는 이랬습니다.
X-T2 | Aperture Priority | 42.70mm | ISO-200 | F7.1 | 1/3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03 16:06:27
암부는 안살고 색수차만 잔뜩 얻는 결과를.... OTL;;;;;
물론 필름시뮬의 결과는 충분히 좋습니다만....
이게...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그렇지 않습니까? 가끔 암부도 좀 살리고 hdr도좀 입히고... 라룸도 cc로 업글 해서 월 얼마씩 유료로 쓰고 있는데, 그 돈내는 만큼 라룸을 사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그러 욕심이요. ㅡ.,ㅡ;;;
혹시 jpg라서 그런걸까?? 그래서 하는 생각으로 NX1과 다른 비슷한 사진으로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우선 NX1으로 찍은 JPG원본과 hdr보정본, 그리고 보정관용도를 보기 위한 HDR로의 과한 보정본 그리고 크롭본 입니다.
NX1 | Manual | 28.00mm | ISO-250 | F4.5 | 1/125s | +0.6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2-16 15:13:05
NX1 | Manual | 28.00mm | ISO-250 | F4.5 | 1/125s | +0.6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2-16 15:13:05
NX1 | Manual | 28.00mm | ISO-250 | F4.5 | 1/125s | +0.6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2-16 15:13:05
NX1 | Manual | 28.00mm | ISO-200 | F4.5 | 1/125s | +0.6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2-16 15:13:16
그 다음은 X-T2로 클래식크롬 JPG원본에 HDR보정본, 그리고 크롭본 입니다.
X-T2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800 | F2.8 | 1/29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08 14:26:05
X-T2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800 | F2.8 | 1/29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08 14:26:05
X-T2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800 | F2.8 | 1/29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08 14:26:05
X-T2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800 | F2.8 | 1/29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08 14:26:05
제 눈에만 이상하길 바라는데....
JPG에서는 NX1쪽의 DR이나 디테일이 조금 더 좋은거 같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NX1과 후지X-T2의 RAW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진 순서는 원본, HDR보정본, 그리고 크롭 순입니다.
우선 삼성 NX1
NX1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400 | F6.3 | 1/3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7-14 19:54:48
NX1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400 | F6.3 | 1/3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7-14 19:54:48
NX1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400 | F6.3 | 1/3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7-14 19:54:48
NX1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400 | F6.3 | 1/3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7-14 19:54:48
NX1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400 | F6.3 | 1/3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7-14 19:54:48
후지 X-T2
X-T2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100 | F13.0 | 1/1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11 16:39:03
X-T2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100 | F13.0 | 1/1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11 16:39:03
X-T2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100 | F13.0 | 1/1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11 16:39:03
X-T2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100 | F13.0 | 1/1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11 16:39:03
X-T2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100 | F13.0 | 1/1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11 16:39:03
사진으로 보실때 어떤 느낌이실지 모르겠습니다.
뭐야!! 이거나 그거나 같잖아!!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ㅜㅠ
하지만 라룸으로 만졌을 때 뭔가 보정은 확실히 NX1이 잘 먹히는 느낌입니다.
암부를 살려도 암부가 더 잘 살아나는 느낌이고요. 주변부의 뭉개짐은 NX1이나 T2나 거기서 거기의 느낌이긴 합니다만, NX1을 오래 써온 제 눈에는 암부를 살렸을 때 원경이나 주변부의 디테일이 NX1이 조금 더 좋은 느낌입니다. 제 눈에 익숙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400만 화소전도 차이가 나는 센서때문에 그럴까요??
분명한건 막눈에 생초보인 제 눈에도 T2의 보정관용도는 크게 후한 점수는 못줄거 같습니다.
T2를 들인지 약 2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만.... 쓰면 쓸수록 디테일에 놀라고 있습니다. 그게 나쁜쪽으로요.
NX1은 16-50s 렌즈이며 T2는 16-55 입니다. 양쪽 다 각 자사의 라인업에선 최상을 자랑하는 줌렌즈 입니다. 하지만 제 느낌은 왜 후지쪽이 조금... 아니 툭 까놓고 얘기해서 상당히 밀린다는 느낌아닌 느낌이 들까요?? ㅜㅠ 이건 분명 제가 후지의 XF16-55를 잘못 쓰는 걸 거에요. 그런거겠죠?? 누가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아님 제 모니터가 이상하다고 말해주세요. 엉엉~~ ㅠㅠ
암튼 사진결과물을 보기 위해 pc에서 열어보면 초점 나간건 기본이고 디테일이 엉망인 사진들이 주욱 나열되는데... 한숨이 나옵니다. 이게 얼마전 와이프가 여행갔다 찍어온 캐논의 550d로 찍어온 사진보다도 못해 보일때가 많습니다. NX1을 사용할때는 이런 좌절감은 덜했는데 말입니다. 아마 익숙함과 익숙하지 않은 그 차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고는 있습니다만.... NX1의 센서가 왜 크롭바디 중에서 짱을 먹었는지 이제사 조금은 알거 같습니다.
확실히 그 작가분의 그 심정이 이해가 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후지 사진에 무슨 보정이여!! 시간 낭비여. 그냥 JPG 써!!"
역시 그래야만 하는 걸까요?? ㅜㅠ
NX1
장점
1. 넓은 DR - 이게 JPG나 RAW나 비슷함 보정에 유리함
2. 2800여만화소 고화소가 주는 디테일
단점
1. 야경사진 보정시 계조가 매끄럽지 않음.. 그라데이션이 부드럽지 못하고 층이짐
2. 보정이 잘 먹히니 라룸에 크게 의지하게 됨
X-T2
장점
1. 필름 시뮬레이션은 끝판왕!!
2. 당신도 JPG 원본 고수가 될 수 있다.
3. 보정의 수고로움에서 해방
4. DR을 선택할 수 있다. 100% 200% 300% 400%
단점
1. JPG원본 고수가 되는 길이 험하고 험하다.
2. JPG의 암부 보정 관용도는 눈물이 났음...ㅜㅠ
3. 단렌즈를 써봐야 알겠지만... 바디 성능에 비해 렌즈 성능이 달리는게 아닐까??
4. 단렌즈를 사야하나??
5. DR의 선택은 가능하지만... 후지측에서도 200 이상은 쓰길 권장하지 않음... 뭐냐??
*이 비교기는 지극히 초보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쓰여진 거라 고수님들의 전문지식이나 눈에 어이없게 보일 수 있습니다.
*긴 스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신 당신은 용자!!! 따봉~~
★ 연후아아빠신이~♥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shin-e
회원정보
아이디 : west130***
닉네임 : #43 J.P.HONG
포인트 : 8198 점
레 벨 : 정회원(레벨 : 8)
가입일 : 2016-09-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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