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추워지는 날씨에 잘들 지내시는지요

좀 더 자주 와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작금의 대한민국에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생계를 꾸리기 위해 다들 일들은 하시지만 무력하고 분노에 차 있으실줄 압니다.

  저 또한 그러한 나날들을 보내면서 조금은 답답한 마음에 시간을 내어 잠시 일상의 탈출을 하여보았습니다.

종종 가는 시골의 어느곳에 다다르니 그곳에서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가을걷이의 마무리가 한창이었고

마치 바깥세상과는 무관한듯 고즈넉한 일상이 지속되더군요

  강아지를 데리고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아이들

손주를 뒤에 태우고 자전거로 마실 나오신 어르신

가을걷이가 한창인 마을 주민들

  그 사람들의 표정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행복해보였고 더없이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그래... 사는게 참 별거 아닌데 저렇게 일상의 작은것에서부터 행복이 시작되는것이건만...

나도 참 헛된곳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그렇게 욕심없이 작은것에 감사하고 살면 좋으련만...

아무래도 천태만상의 사람들이 모여있다보니 별의별 일들이 다 벌어지는것 같습니다.

  가끔은 잠깐이라도 자연에 다가가 좀 더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필요 할것 같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변치 않고 존재하는 것들을 보면서 말이지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오며

간접적으로나마 힐링 되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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