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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j5] 도보 여행의 자유~

4umu | 02-24 11:45 | 조회수 : 1,275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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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해 쪽에 제일 핫한 곳이

새만금과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고군산 대교'가 개통이 되어

선유도를 배가 아닌

자전거와 도보의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다는 거다..



바람이 잔잔한 날

간단한 점심과 간식을 준비하여

도보 여행을 떠났다.



배편으로

대학 때 mt로, 부모님과 가족 여행을

서 너 번 다녀온 곳이기에...



많은 설렘은 없지만

섬을 도보로 걸어들어가 보고 싶은 맘이

기대가 많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완전 개통이 아니고

아직도 공사 중(18년 완공 계획) 이어서 약간의 불편함과

그곳을 피해 돌아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같이 동행해준 아이들이 고맙고 기특해서

발걸음은 가볍고 좋았다.




또 하나의 목적은

대장도에서의 일출과 일몰 사진을 담고 싶어

미리 답사를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아직은 개발이 덜 되어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는 심심치 않은 불편과

상대적인 편의시설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봄날에는 자건거를 타고 고군산군도을 여행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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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도 저물어 가고

대장도 목적지를 왔으니 도보 여행의 반환점을 돌아

서둘러 귀로하려고 할 때쯤..



노을 그네를 타고 같이 놀다가

발을 헛딛어 그만 삐끗하고 말았다.


순간 장난인 줄 알고 웃으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헐~~~~~~~~~~~~~~~~~~~~



되돌아갈 앞길이 캄캄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낭감하고 당황스러웠다.



이곳은 편의시설이나 대중교통수단이 없는지라

하는 수 없이 부축을 하고 업고 하면서

장자교를 건너 다른 차선의 방법을

생각해야만 했다.



성인의 정상적인 상태로 빠르면 1시간 30분 이상을 가야 하는데...

정 방법이 없으면 어선이라도 빌려 군산으로 나가야 하나..



그 순간 공사하시는 분들이 생각이 나

천천히 오라하고

잰걸음으로 귀로하려는 공사 관계자를 찾아

사정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차량에 승차할 수 없는 상황이라 미안하다고

하며 차량은 떠나갔다.


하는 수 없이 아이를 부축하고 한참을 걸어가고 있는데

답사차 오신 분들이 얘기를 들었다며

차에 타라고 하신다.



오~ 하늘은 우리 가족을 버리시지는 않았나 보다..



순간 기쁘고 감사함에 캄캄하고 무겁던 한시름이 가신다.

중간의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긴 한데

그분들의 따뜻한 배려와 큰 도움으로 더 큰 걱정 없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그분들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의 인사를 전하고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은데 경황이 없어 연락처도 못 받아 미안하기만 하다.



딸아이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잘 받았고

지금은 다 나아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있다.




도보 여행에서 오는 여런 변수들이 있어

즐겁고 낭만적인 여행은 아니었지만,

가족과 함께 했던 보도의 시간들이

한걸음 한걸음 소중하고 애틋한 감정이

제일 값진 선물이 아닌가 싶다.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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