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고향인 부산에 갔들때

 

저녁을 너무 잘 먹어 소화가 되지 않아서

 

동네 한바퀴 돌아볼 심산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저희 본가 근처에 있는 시장입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 그제야 마무리 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직도 장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제 장사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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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장을 둘러 보고 다시 또 걷고 걷다 보니

 

국민학생때 살던 골목길 까지 가 보게 되었네요.

 

 

 

 

 

 

 

그시절... 친구들과 떠들썩 하게 뛰어 놀던 즐겁던 골목길.....

 

함께 병 주워서 과자 바꿔 먹던 동네 구멍가게....

 

가위바위보 하면서 오르내리던 계단.....

 

세월에 닳고 바래긴 했지만... 모든게 그대로인데...

 

어릴때 그 한없이 넓기만 하던 그 골목길이

 

20여년이 훌쩍 넘겨 다시 보니.....

 

이렇게 좁았나 싶기도 하고....

 

오늘은 왠지 쓸쓸하고 고요하게만 느껴지네요.

 

 

P.S : 삼각대도 없이 무작정 카메라만 들고 나갔던 터라, 노이즈 및 흔들림은 콩깍지 쓰고 봐 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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