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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셀프 돌 스튜디오에서 01

넴갓무 | 03-19 03:57 | 조회수 : 719

오늘 친구의 셀프-돌 일일사진기사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어차피 전문작가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본인의 캐논 100D + 번들로 찍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찍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오산이었습니다.??약 500 장 정도 찍었는데 잘찍은 사진보다 부족한 사진이 많이 보입니다.??미스가 난 사진을 보면 제가 아쉬운데 친구부부는 얼마나 아쉬어 할까 생각하니 조금 미안합니다.??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 중 하나가 실수를 얼만큼 줄이고 기회를 얼만큼 살리는 것 같습니다.

장비구성
A7, Nex-6, FE35f28 (지난 주에 구입한 유일한 AF렌즈), 수동렌즈 (58mm, 80mm), 스트로보를 가지고 갔습니다.
Nex-6 + FE35f28 을 메인으로 무난한 사진을 먼저 찍고 A7+수동렌즈로 심도가 얕은 사진을 찍을 생각이었는데??조명시스템+무선동조기가 보여서 A7 + FE35f28 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을 활용해서 수동렌즈로 찍어봤는데 결과적으로
- 초첨이 맞은 사진이 별로 없고
-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강렬한 빛 때문에 CA, 글레어, 플레어가 생겨서
수동렌즈로 건진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화각
스튜디오 사장님에게 어느 화각을 주로 사용하는지 물어봤는데 보통 50mm 으로 찍는다고 합니다. 35mm 도 넓기 때문에 사용하는 빈도도 꽤 있다고 하구요.??제 느낌 상 50~60mm 도 약간 불편하고 35mm 이 제일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은 좁은 공간에서 긴 칼을 휘두르는 느낌이랄까...


잘한 것 (팁)
- 사전에 스튜디오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배경과 작례를 미리 확인하였습니다.
- 친구보다 30분 먼저 도착해서 장비구성을 하고 빈방에서 화각과 채광의 상태를 점검하였습니다.
- 백업 카메라가 있었다는 것 (한시간 동안 400컷 정도를 찍으니 A7 이 작동되지 않는 등 맛이가기 시작하더라구요)

못한 것
- 거의 1년 만에 AF렌즈를 사용하다 보니 바디의 AF 기능/성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고 간게 아쉽습니다.
- 돌이 된 아기의 운동능력을 과소평가하였습니다. 상황에 따라 셔터스피드를 1/160 이 아닌 1/200~250 으로 변경할 걸 그랬습니다).??친구가 노이즈를 우려해서 가급적이면 ISO 400 을 넘어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자연채광+조명시스템 덕분인지 ISO 800 에서도 문제 없더군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모든 JPG 을 친구에게 보냈습니다.??시간이 없더라도 초점이 빗나가는 등 실패한 사진을 삭제해서 친구에게 보냈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 너무 좁게 찍은 것 같습니다.??아이/부모의 발목, 손이 짤린 사진이 아쉽더라구요.??특히 각도 조절을 위한 크롭 시 발목/손이 짤리는 것까지 감안해서 여백을 두고 프레임을 확인하면서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집에 돌아와서 보니 화장대 거울에 제 모습도 보이고 조명시스템도 보이더라구요 ㅜㅠ

오늘은 한 장 올리고, 나중에 친구가 좋아하는 사진들 보정 후에 몇장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ILCE-7 | Manual | 35.00mm | ISO-800 | F4.0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3-18 14:22:43


★ 넴갓무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spark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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