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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셀프 돌 스튜디오에서 02

넴갓무 | 03-22 03:15 | 조회수 : 711

지난 글에 친구의 돌 셀프-스튜디오를 도와줬다고 썼는데요.
지난 글에 더해서 제가 느낀점을 몇 자 더 적습니다.

방안에 여러 개의 테마가 있는데 각 테마의 폭이 약 1.5~2 m 정도가 됩니다.  각 테마 마다 색이나 소품도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들이 원하는 것 처럼, 테마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작례처럼 찍으려면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벽을 향한 정면샷.

45도 각도로 찍으면 다른 테마의 세팅이 배경에 보이고 세팅이 다 벽에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심도놀이 또한 할 수 없습니다.
미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독창적인 미술이 아닌 데생 연습을 하듯이, 답은 정해져 있더라구요.
주어진 답안을 가지고 얼마나 잘찍는지...
  
사진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여성 모델들의 사진
저는 그 동안 생각하기를, 모델촬영회에 참석하신 분들이 하루이틀 사이로 같은 조명환경, 같은 모델의 사진들을 수십장씩 올려서 식상해 했거든요.
사진사의 창의성/감각이 느껴지지도 않았구요.
근데 90점에서 91점, 92점... 보다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제가 느끼지는 못하는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 있을거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무튼 돌 셀프-스튜디오에서 배운 점을 추가해서 적자면...
- 아이의 안전때문에, 아이가 계속 소품을 잡기 때문에 몇 개의 소품들을 치웠었습니다만 소품이 없으면 작례처럼 안나오더라구요.
- 벽이 아닌 공간을 배경으로 찍는 다면 배경정리가 중요하구요. (빨간 자동차, 조명장치, 할머니 등)  
-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춘다고 몸을 낮춰서 찍었는데... 아이가 작은 만큼 3~5도의 차이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이건 사진 찍는 중간에 생각할 수가 없는 만큼 여러장 찍어서 건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의 시선, 아이의 표정이구요.
- 중간 중간 아이를 갈아입히는 부모의 사진, 우는 아이를 달래는 사진 등은 테마 사진에 추억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1. 전문 작가님이 전통 배경이 아닌 곳에서 기어다니는 아이의 모습을 찍을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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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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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복 촬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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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모가 사진 프레임 안에 들어오지 않는 이상 저런 표정과 제스쳐, 자세가 안나오더라구요.  작례처럼 찍는 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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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례 같이 찍었다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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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선에서 찍으면 이렇게 벽 페인트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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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뒷 배경의 빨간 자동차와 부모의 다리로 인한 배경정리 실패.  하지만 가까이 있었던 부모 없이는 아이의 저런 모습을 담지 못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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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알짝 초첨이 빗나갔지만... 그래도 4x6 인화에는 문제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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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어떻게 이런 표정과 손동작이 나왔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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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긴 물체 (제 카메라 낵스트랩)을 아이가 잡게하고 1,2,3 위로 올립니다~ 아빠 아이디어
뒤에 있는 핑크색 가운을 정리했으면 하는 조그만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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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마찬가지 방법으로.. 쓔웅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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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의상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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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뒤에 보이는 2개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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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의상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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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낙상사.  사진을 봤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ㅜㅠ
제가 거기서 찍자고 했거든요. 다음에는 소품 옮기지 않고 그대로 나두고 찍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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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댄스타임 (you must come back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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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넴갓무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spark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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