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혼자 여행이란 걸 해봤습니다.
제가 올해 서른인데, 그동안 너무 혼자있는 시간을 가져보지 못한 것 같아서.

이 제주도 여행을 마지막으로,
갑작스럽게 악성림프절종양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그간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한건 아니지만
가끔 힘들때마다 삼성동민 유저분들의 사진을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곤 했습니다.

암 투병은 의지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입원하게 돼도 가끔 들어와
열심히 눈팅하면서 좋은 사진 감상하러 오겠습니다.

두서없이 제 이야기만 한 것 같습니다만.
한번도 뵌적없는 삼성동민 여러분 사진들을
무단(?)으로 감상해왔던 죄를 고백하고자 이런 저런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들께서는 건강 항상 잘 챙기시고
행복한 봄 꽃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PS. 어흥님 (구. 딱지아저씨님) 책 받은 답례를 하고 싶어서 쪽지 보냈는데 확인을 안하셔서 ㅠㅠ. 이 글 보시면 확인 반드시 부탁드리겠습니다!


★ 기억탐험가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