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서울에 갔다왔어요

봄이 온 건 알았지만, 이번 서울나들이에서야 봄꽃을 보았내요.


아들내미 학교에 핀 자목련입니다.

엊그제 봉우리였으니, 지금즘은 활짝 피었겠내요

오는 길에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선유도도 들려봤어요

선유도로 들어가는 육교에 올라서기 전의 모습입니다.

강태공은 어디가고, 낛시대만 자리를 지킵니다.




선유도 들어가는 육교에서 본 광경입니다.

저 멀리가 관악산???






선유도는 원래는 정수시설이었다는 군요

지금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찾아올 수 있게 공원화했구요...






고등학교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흐뭇했어요.

아마도 학교에서 학급 전체가 단체로 온 것 같았어요.


한쪽에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옛날 우리가 놀던 그 놀이를 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정자에 앉아,

소크라테스가 어쩌고, 폴라톤이 저쩌고.....

통일이 어쩌고....







밝고, 맑게 지들끼리 어울리는 모습에서,

저도 덩달아 싱그러운 생명감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았어요.


밝고 환한 청소년들의 모습...

그들이 무궁화 꽃이고, 그들이 우리들의 봄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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