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를 두고 가다오..
갈대가 어지럽게 여울지고
빗물 같은 그리움이
밀물같이 밀려왔다가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잊지 못할 안타까운 미련
소리 없이 떨어지는 단념(斷念)
지난 시간이 그리운 건
무엇을 꿈꾸는지 ...
비 내리면 비를 맞고
바람 불면 바람맞으련다
가슴은 온기 가득한데
아픔은 텅 빈 가슴이 되고
이제는 나를 두고 가다오 ..
나 거기서 편히 쉬게 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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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힘내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p.s 하제항..
새만금 방조제 공사로 드넓은 바다가 아닌 방조제 안에 갇혀버린 군산의 작은 항구입니다.
인터넷으로도 검색이 잘 표시되지 않고 지금은 폐선이 되어버린 어선의 집합소가 되어버린 곳으로
황량해진 항구는 갈대밭과 쓰러진 어촌의 남은 건물들이 옛 흔적만을 지나는 바람에게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을 뿐,
멀지 않아 이곳도 폐쇄된다고 합니다.
요즘 진사들에게 핫한 곳이라 찾았는데 작고 지저분하고 썰렁해서 실망이 조금 들었지만
대충 앵글에 담고 집에 와서 보니 그 폐허 된 곳이 다시금 생각이 나게 하는 묘한 곳이더군요..
다음에 더 많은 준비를 하고 다시 찾고 싶은 곳 하제항입니다.
★ 4umu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u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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