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귀범(三島歸帆)
선유도와 무녀도를 잇는 다리 중간에
서쪽으로 보이는 무인도가 만선을 알리는 기를 꽂고 들어오는
세 척의 돛배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선유 8경 중의 하나입니다.
참고로 이곳은 대장봉과 장자도가 있고
선유도에서 장자도를 잇는 장자대교의 방향으로
붉은 낙조의 풍경이 비경인 포인트입니다.
이때 배가 한 척이 유유자적 지나간다면
금상첨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포인트에서 조금 떨어진 반대편이
오늘 만나는 삼도귀범이 위치합니다.
더불어 아픔이 있는 추억거리 하나
같이 올려 봅니다.. ^^
시원한 바닷물 속에서 있어도 무지 더웠던
푹푹 찌는 지난 한여름 폭염에
눈으로만 지나가는 풍경이 너무~~~ 아쉬워 ...
매우 머뭇거리는
아내와 아이들을 격려하며 함께 올랐으나
보여주고 싶었던 취지와는 반대로
많은 원망과 미안함 그리고 모든 죄책감을 감수해야 했던 ...
ㅜㅜ
"아무리 좋은 풍경도 결코 무리하거나 강요가 되어선 안 된다.
그것이 좋은 경험과 의미로써 보여주고 싶다 하여도 ..."
다시 한번 사과한다 얘들아~
아빠가 미안하다~~
아빠를 용서해다오~~~
사진은 파노라마로 12mm와 24mm이고
마지막 사진은 흑역사로 올리고 싶진 않지만
깊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
ㅠㅠ~~~~
사랑한다 애들아~ ^^
NX1 | Aperture Priority | 12.00mm | ISO-100 | F8.0 | 1/32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8-03 16:50:45
NX1 | Aperture Priority | 24.00mm | ISO-100 | F8.0 | 1/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8-03 16:52:15
얼마나 미웠을까요~
지금 보아도 덥고 덥네요..
... 그래도
아빠를 위해 웃어 준 딸이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애써 웃고 싶어도 자연스레 이그러지는 표정의 아들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사는 것이
인간의 삶이듯~
사랑한다~~~ ^^
VIDEO ★ 4umu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u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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