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NX1을 만져 보았습니다.
요즘 들어 NX1에 대한 흔들림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흔들림이 심해질 수록 NX1의 무게가 무거워지고 부피는 점점 커졌습니다.
무겁고 커다라 카메라를 지참하고 외출하기에는
이미 팔의 힘이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보고자 NX1을 들고 오래간만에 야외로 나갔습니다.
NX1의 촬영 컷 수가 늘어날수록
NX1의 메뉴와 각종 버튼은 손에 익숙하여 생각하는 대로 카메라의 설정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친구와 이야기할 때,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알아듣는 친구처럼
NX1의 설정은 어느새 손에 익숙해져서
오래된 친구와 이야기 하는 것 같이 편안합니다.
한참 동안 NX1을 만지작거리는 동안
흔들리는 마음이 어느정도 진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시간동안 사귀어온 친구와 잠시 소원했던 관계를 정리하고
다시 만난 기분입니다.
오래된 친구처럼 익숙한 NX1과 함께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하기로 마음을 잡으니 카메라가 훨씬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언제 또 흔들릴 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사용해 보렵니다.
공주 공산성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사진을 찍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즐거워하는 아이의 웃음 소리와 그 모습을 휴대폰은 촬영하는 부부의 모습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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