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man三天 의 世界 가 어우러진 주옥 같은 사진들 이군요.
天上 의 장관 에, 天上 의 음악, 그리고 天上 의 목소리 입니다.
한컷 한컷 모두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젠 화재로 소실된 '상제루' 전체가 눈꽃으로 덮인 모습에 저절로 한기가 느껴 지네요.
저 등산객들 모두 내뿜는 입김들이 입주위에 하얗게 얼어 붙어 있었을듯 ~
아무리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다 해도 무척 힘든일 같습니다만
그래도 한파속에 펼쳐지는 저 장관의 유혹을 뿌리치긴 힘들듯 합니다.2025-02-03 17:44
4umu[oldman]말씀 주신 대로 이날 한 낯 온도가 -13~ -15 정도였습니다.
8시 정도 도착했으나 눈이 많이 내리고 있었고 정상의 기상 악화로 곤돌라도 정상 운행이 안 되어
줄 서고 대기하다가 11시 넘어 올라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전날 등산객이 조난 당해 10여 명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향적봉을 1차로 올랐다가 카메라도 못 꺼내 보고 상제루에 도착하니 날이 조금 개길래 ..,
다시 향적봉에 2차로 오르는 등 나름 생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시간은 걸렸어도 그나마 거리가 가까워서 다행이었습니다.
향적봉 정상에 서서 미끄럽고 카메라를 들고 서기도 힘든 정도의 바람과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 정도의 감각에 동상까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변화무쌍해서 카메라도 못 커내나 싶었는데
순간순간 눈이 멈추고 빛이 나면 그 틈에 고통을 참아가며 사진을 담았습니다.
그 후로 몇 번을 다시 찾았지만 이날처럼 기억에 남은 아름다운 설경을 만나지는 못 했습니다.2025-02-04 10:53
차사랑777와, 이 사진은 눈 덮인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정말 잘 담아낸 모습이네요!
깨끗한 하얀 눈이 나무와 언덕을 덮어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평화롭고 마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덕유산 설천봉을 둘러싼 안개가 신비롭고 깊은 느낌을 더해주어 장면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져요.
정상에 자리 잡은 상제루의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면서 얼음 세상 속 포근한 초점을 만들어주네요.
겨울의 자연이 주는 고요함과 웅장함을 완벽히 담아낸 모습입니다!
This image is truly stunning—thank you for sharing such a mesmerizing view! 💙✨ /
정말 아름다운 사진이에요. 이렇게 멋진 풍경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상제루가 소실되어 너무나 안타깝네요.
눈 위의 비가 내린다
하얀 침묵 속에 남겨진 흔적,
그곳은 더 이상 빛나지 않는다.
하늘과 맞닿던 그 집은,
이제는 불꽃의 기억 속에서만 살아간다.
덕유산은 여전히 서 있지만
그 정상 설천봉엔 허공만이 머문다.
바람은 그리움을 안고 흘러가고,
눈송이는 아픈 위로를 속삭인다.
기억 속 그 불빛,
멀리서도 반기던 따스함은
검은 재로 변했지만
우리 마음엔 여전히 남아 있다.
언젠가 다시 피어날까,
불 속에서 재가 되어 날아간 꿈이.
눈이 녹아 흐르는 강물처럼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리라.
그리움 속에 떠오르는 불빛,
그 자리는 잃어도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덕유산은 울고 있지만
우리는 그 빛을 영원히 간직하리라.2025-02-04 11:12
oldman[4umu]사진 한장 한장에 그날의 고생하신 상황들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산행하신 전날에 인명사고 까지 발생할 정도의 환경 이었다니
자연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무섭기도한 그 이치를 절대 무시 해서는 안될듯 합니다.
그날의 한파와 고난이 고스란히 묻어난 작품들 이군요.
정말 고생이 많으셨네요.2025-02-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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