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FF 출시는...

PD김 | 06-19 03:32 | 조회수 : 1,668 가 가

nx1 의 성적과 관계있지 않을까요?
현재 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하려면
뭔가 결과를 제시해야 할 겁니다.
nx1 으로 뭔가 보여주지 못하면
경영진 입장에서는 FF 사업 결정에 부담을 느끼겠죠.

삼성같은 조직에서 낭만적으로 일을
처리할까요? 해당 부서나 관계자들도
사내 입지라는게 있을테죠.

뭐 저는 삼성이라는 조직 모르니까
마냥저냥 제 생각입니다.

이상
지나가던 nx1 유저였습니다.

★ PD김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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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산맥
저는 쪼~~금 다르게도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장녹수 (FF NX)는 완전히 다른 마운트를 가지고 새로운 라인업으로 가는 경우죠. 그러니까 NX와는 별개로 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NX-mini 같은 경우...

물론 같은 카메라 부서니까, 전체적으로 서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는 하겠지만, NX의 성적에 NX-mini 라인업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닌 완전 별개의 라인업이라는 접근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따라서, NX의 각 마운트의 라인업은 서로간에 종속된 관계라기 보다는 독립적으로 때에 따라선 이 라인업끼리도 서로 경쟁관계에 놓일 수 있도록 하여,
"당신이 뭘 좋아할지 몰라, 크기별로 모두 준비해 봤어... 여기서 골라봐~~" 라는 접근이 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개인적으론 장녹수는 NX 마운트를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요즘 미러리스 시스템 카메라의 추세가 플렌지 백을 상당히 짧게 가져가는 경향에 따른 것인데, NX가 25.5mm 인 플렌지 백을 사용함으로 해서, 나중에 소니 E-마운트의 18mm 플렌지 백으로 뒤통수를 아주 호되게 맞은 경험에 따른 것입니다. (그 후에 나온 후지 X 마운트는 17.8mm) 이 7.5mm의 플렌지 백 두께의 차이는 내내 NX시스템의 핸디캡처럼 작용해 왔습죠. 이걸 기억하는 삼성개발진은 다시 이 핸디캡을 끌어안고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5.5mm의 플렌지 백은 몇몇 마운트 렌즈의 경우 이종교배를 할 수 없는 두께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 추측으론 NX 마운트를 장녹수와 공유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계산은 했던 것 같은데, 시장의 환경이 바뀌어서, 소니 FE 마운트가 그대로 18mm 플렌지 백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좀더 대형 판형으로 간다고 해서, NX의 25.5mm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또는 더 늘리지는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보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장녹수 마운트는 현 NX 마운트 렌즈를 어댑터를 이용해 크롭모드로 사용할 수 있게는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에 장녹수가 소니 FE 마운트처럼 18mm 정도 쯤의 플렌지 백을 가진다면 어댑터의 두께는 약 7.5mm가 될 것이고... 이건 어찌 보면 무척 빡빡한 어댑터의 두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녹수 마운트가 좀더 커서 NX 마운트 돌출부를 수용할 정도가 된다면 좀 낫겠지만, 그럼 장녹수 마운트 직경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시스템 자체 크기를 키우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상황을 놓고 본다면...

- 장녹수 마운트는 현 NX 마운트가 아닌 독자 마운트를 갈 것이고,
- 장녹수 마운트의 플랜지 백은 경쟁사 마운트의 플렌지 백 수준인 약 18mm 내외 쯤이 되도록 하여, 이는 향후 FF 판형에서 컴팩트 바디 사이즈 기종의 경쟁력 제고할 것입니다.
- 이로인해 더 많은 이종교배 렌즈를 수용할 수 있게 되겠죠.
- 다만, 기존 NX 렌즈의 호환을 위해 NX-mini같이 NX 용 어댑터를 발매 할 텐데,
- 충분한 어댑터의 두께를 확보하기 위해선, 장녹수의 플렌지 백을 18mm 보다도 짧은, 어쩌면 16mm 근방의 플렌지 백을 가질 가능성도 농후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2015-06-1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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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_눈먼냥이
미러리스 ff로 갈려한다면 솔직히 1년내호 얼른 내야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소니의 행동력과 기술력 과시는 가히 초절정이거든요 ㄷ ㄷ
2015-06-1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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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산맥
[박정우_눈먼냥이]저도 바라는 바입니다. ㅎㅎㅎㅎ

뭐... 약간 낙관론을 펼치지만, "미러리스 시스템 카메라" 쪽에서 FF 판형을 내주고 있는 곳은 소니 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 때까지, 소니가 하드캐리 해서 미러리스 시스템 카메라 시장에 FF 판형 시장 형성 좀 해주고...

장녹수는 내년 정도 쯤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다만, 따라가기 수준에서 그치지 말고, 화끈한 것도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NX1에 들어갔던 ㅎㄷㄷ한 BSI 센서, 엄청난 프로세싱, H.265 4K 내장 촬영 같이 열심히 때려 넣고 스팟 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요.

근데... 왠지 앞으로 2-3년 후면 포토그라피 쪽에 패러다임이 확 바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스틸 포토그래피는 사라지지 않겠지만, 더이상 찰칵찰칵 사진 찍는 일이 없어질 것 같은... ㄷㄷㄷ
2015-06-1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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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ae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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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_눈먼냥이
[록키산맥]분명히 4k로 찍고 골라는 방법이 자연스러운 사진도 얻을수 있을수도 있고 결과물도 나쁘지는.않지먄
h265로도 후덜덜한 용량이라는게 발목을 잡을 것이기에
결국은 사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미러리스ff에서 소나가 유달리 치고 나간다면 전 오히려
타 업체에게 과연 기회가 있기나 할까라는 우려가...

기술력의 한계로 다같이 한계를 맞이하면 따라가기는 쉽겠지만...
그게아니라 아직도 갈고 닦을 기술이 수두록 하다면 더더욱이나요...
거기다가 가격마저 경쟁 해야하는데
이미 소니는 a7,r,s들이 내년 부터 더더욱 가후가 될테니;
진입 장벽이 너무 낮아서....
2015-06-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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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산맥
[박정우_눈먼냥이]그러게요... 너무 늦지 않게 쫓아가 주기를 바래 봅니다.
2015-06-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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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김
[록키산맥]nx나 미니 라인업은 아무래도 대중성 높은 면이 있으니까요.
nx1이 성과를 내주면 삼성에서도 더 하이엔드 사용자를 노릴 수 있는
탄력을 받겠지요. 긴 댓글 고맙습니다 ^^
2015-06-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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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범사랑
[록키산맥] 예전에 록산님 올려주셨던 글이 떠오르는데.. (BSI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아이소셀 기술에 대한 주제) 그렇다면 어차피 소니보다 늦게나오는김에 이런 아이소셀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도 있을런지요?(그럴경우 이미지품질이 중형에 버금갈거라는 의견도 어디선가 접한 것 같고요) 소니가 이미 4,200만 화소 FF센서에 BSI 적용을 한 상황인지라..
2015-06-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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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자1
소니가 FF에서 돈을 벌면 벌수록 삼성이 시장에 참여할 여지는 충분하죠.
다만 그게 한국에서만 그렇다면 못할테구요.

한국은 시장이 너무 작습니다.
2015-06-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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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Mirajue™
[예약자1]의외로 DSLR/미러리스 시장은 세계 탑수준입니다..;;
2015-06-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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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o〃
저도 NX1 펌웨어에 이토록 오랬동안 공을 들이는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쪽에선 아직도 준전문가층 사용자들조차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거든요. 소니까진 힘들더라도 GH4 수준까진 끌어올려야죠 일단
2015-06-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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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아래
[록키산맥] 플랜지백이 짧으면 광학적으로 단점은 없을까요? 짧으면 기기크기는 줄일수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전에 얼핏 듣기로 소니 FE마운트의 할레이션 문제가 플랜지 백이 짧아서 발생하는거 일수도 있다고 들어서 말입니다.

10년넘게 디카를 써오면서 느끼는 것은 디지털 카메라의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항상 부족한 거시기가 있네요. ㅎㅎ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라~
빨리 장녹수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진짜 걸출한 녀석이면 가격이 문제겠습니까~? ㅎㅎ
2015-06-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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