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500을 구입하려고 오픈마켓에서 비교적 저렴한 곳을 찾아 주문했었습니다.
조금 전에 전화로 '블랙 색상은 재고가 없으니 화이트나 브라운으로 하거나 취소를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수십만원짜리 기기를 사면서 판매처의 사정때문에 내가 원치 않는 색상제품을 쓰고 싶지 않아 취소해달라고 하고 나니
날씨 탓인지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짜증이 밀려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해 8월, 사촌에게 nx mini를 선물해줄 때도 민트로 주문했더니 재고 없다며 화이트로 바꿔달라는 비슷한 전화를 받아, 그때는 선물시기를 놓치면 안 되기에 그리 했던 기억도 있네요.
예전 삼성동에도 2만원 더 달라며, 아니면 색을 바꾸거나 취소하겠다는, 비슷한 전화를 받았다는 게시물이 오늘 올라온 걸 보았습니다.
어디다 주문해야할지, 가격 손해를 보더라도 좀 큰 업체를 이용해야 하는지 원.

그러고보니 이번 메르스 사태에 마스크 한번 사 보려다가 (의욕적으로 찾은 것이 아니라 소셜커머스에 괜찮은 조건으로 올라 왔기에)
한 번은 판매처에서 재고를 더 값을 쳐주는 곳으로 몽땅 넘겼다며 주문 취소를 당했고
또 한 번은 인증받은 제품이라더니 후에 아닌 걸로 밝혀져 환불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업체 운영하시는 분들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으시겠지만 씁쓸한 기분입니다.
게시판에서만 닉네임 메모하는게 아니랍니다.
오픈마켓에서도 샵이름 메모해둡니다.

액정보호필름하고 배터리와 충전기가 책상 위에서 500이를 기다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