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짤방은 엊그제 우리집 마당 편백나무에 앉아있는 부전나비 입니다... ^^
먼저 강아지 사진이 아닌 나비사진이 올라온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오늘 일어난일에 대해서 사진을 찍을수가 아니 찍지를 못해서 그렇네요.
오늘 너무도 더운날씨 였죠 ... 자전거 타고 두시간 반 정도 천변의 시멘트길 달리면
입과코 에서 증기기관이 작동 합니다만 그래도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웬만하면 운동겸 나갔다 들어옵니다.
일단 집에 오면서 제가 좋아하는 참외 한꾸러미 사서 집에다 넣어놓은후
딸래미 더러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하고 인근에 재래시장을 갔습니다.
며칠후면 어머님 기일이라 시장에 다녀 오면서 아이스크림 사러 가는데 어디서 강아지
비명소리가 자꾸 들림 ... 두리번 거리다 발견 못하고 아이스크림 사갖고 오는데 계속 강아지 비명소리...
자전거를 멈추고 한참을 둘러보다 발견한건 어린 강아지 뒷발 두개를 끈으로 묶어서
출입문 손잡이에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아 놓은 해괴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강아지는 계속 비명을 질러대고 ... 사람이 있는지 어떤지도 모르겠고 ...
일단 아이스크림을 집에 가져다 놓고 딸래미 에게 그얘기를 했더니 딸래미 난리 났어요.
아빠가 119 에 전화 할꺼다 하면서 나와서 보니 계속 강아지는 비명을 지르고
정말 그대로 놔뒀다가는 이더위에 죽을것 같았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나이드신분이 대문 벨을 눌렀는데 아무반응이 없고...
이대로 놔두면 강아지가 죽을것같아 다급한 마음에 스맛폰 으로 119에 구조요청을 했네요.
그사이 강아지는 계속 비명을 질러대고, 동네에 사시는 oo 네 할머니도 보시고
동물학대죄로 신고 해야 한다면서 저게 무슨 미친짓 이냐고 난리 나고 ...
이더위에 강아지를 매달아 놓으면 도대체 어쩌라고 ~ 어이가 없었습니다.
119 기다리는 시간이 왜이렇게 길게 느껴 지는지요. 애가타게 기다리다 다시 119로 전화 했더니
즉시 출동 했으니 거의 도착 했을거라고 하더군요. 전화끊고 있는데 바로 도착전화 오면서 차가 보입니다...
119대원 세분이 달려오심요. 즉각 상황을 보더니 문이 잠겨있기 때문에 한분이 담을넘어서 대문을 열고
들어가 주인을 찾으면서 강아지를 묶은끈을 끊어 일단 구조 ...
구조 하는걸 보고 아래쪽에 볼일이 있어 얼른 내려갔다 오는데 119 대원들이 차있는데로 돌아 오네요.
더운데 너무 수고 하셨다고 하면서 어찌 된거냐고 물었더니 주인이 강아지가 말을듣지 않아서
그랬다고 했다네요. 어이가 없으셨다고 ... 개를 키울 자격이 없는사람 이라고 혀를 차네요.
다행이 강아지가 풀려나고 해서 제마음도 편안 해졌지만, 더위를 먹어서 그랬는지 아님 강아지 때문에
속이상해서 그랬는지 점심밥맛이 떨어져 몇숟갈 뜨다 말았습니다.
아마도 119 대원들이 그 주인한테 엄하게 얘기 했을줄 믿습니다만.
주위사람들 말로는 평소에는 예쁘다고 안고 다니기도 하고 그랬다는데 왜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술을 마시고 그랬는지 ...
암튼 점심 몇숟갈 뜨고 컴터 앞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마눌님 퇴근 시키러 태우고 오는데
브레이크 가 말썽임... 브레이크 페달이 신호대기 에서 밟고 있으면 좀있다 푹 들어감요...
다니는 동네 카센타 갔더니 너무 차가 밀려 있어서 내일 와서 보자고 ...
이제 42,000km 정도 탔는데 마스터 실린더가 나갔을수도 있지만 일단 에어를 빼보자고 하는군요...
요새 돈도 못벌고 백수상태 인데 큰 돈이 안나갔으면 하네요 ~ ^^
오늘같이 더운날 황당한 일 당하고 차도 말썽이고 ~
(오늘 자전거 타고 나가면서 지난번 같이 꽃뱀을 보았는디 그럽니다... 전 뱀을 꿈에서나 직접보면
재수가 좋은데 오늘은 왜 이런일만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 ~ ^^)
회원님들 내일도 무덥다는데 건강관리 모두 잘하시기 바랍니다...
덧글 22 접기
oldman
[주워니아빠♥]다른 성견도 한마리 같이 키우고 있는것 같았습니다만
oldman
[물가에서]어렸을때 어른들이 기르던 개를 팔거나 약용으로 쓴다고 X X 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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