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를 가로지르는 강 나가라가와(나가라 강)에서는 오랜 전통으로 가마우지를 이용한 낚시법 '우카이'가 행해집니다.

꽤나 오래된 낚시법인데 나가라가와 우카이가 유명한 건 이게 유명한 다이묘와 황가에 납품하는 장인들이었기 때문.

현재도 9명의 세습장인이 황가직속으로 되어있고(무형문화재 같은) 이 일대에선 이 사람들 외에는 어떤 방식이든 조업 자체가 금지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하루 1번 조업을 실시하고 이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예약한 시간대로 대기소에 도착.






요런 배를 타고 관람합니다. 도시락 먹고 음주 하면서 뱃놀이 하는 느낌으로...근데 먹을 걸 안 가져왔습니다 ㅠㅠ






키잡이 겸 우카이에 대해 설명해주는 어르신





이 날은 추석 직후였는데요, 이번 추석은 만월이 좀 늦었죠. 그래서 이제 만월이 뜨고 있었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 아직 구름이 남아있는 상황에 만월이 떠오르니까 장관이더군요.






우카이 장인들이 나오기 전의 여흥이라고 할 수 있는 댄스댄스 보트










그리고 시간이 되어 우카이 장인들이 나와서 은어 사냥을 시작합니다.

아쉽게도 어젯밤 비로 불어난 물 때문에 안전코스로 관람객들이 정박하고 그 주변을 돌면서 보여줬는데,

우카이 장인들이 제자리에 있고 관람객들이 빙글빙글 도는 평소 코스가 훨씬 볼만하다는 현지 지인의 증언.

어쨌든 재미있는 구경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과 사진은 블로그 여행기와 플리커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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