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테크아트 앱을 잠깐 열어봤는데 1월 5일 날짜로 ver 6.0 펌웨어가 올라 왔더군요.
바로 업데이트 후 사용 소감 잠깐 알려 드립니다.^^

바디는 A7m2 / A7Rm2 이렇게 테스트 했습니다.
지금 A9과 A7rm3 중에서 기추 예정인데.... LM-EA7 테스트 해보고싶어서 더 빨리 구매할지도 모르겠네요.

먼저 A7m2에서는 별로 달라진점이 없습니다.
좀더 빠릿해졌고 카메라 전원 넣었을때 부팅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초점 정확도는 체감상 좀 높아진 것 같구요, AF-C에서 연사시 첫샷 고정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좀더 빠릿, 정확도 약간 상승 정도 입니다.

A7Rm2에서는 좀 많이 달라졌습니다.
1. Eye-AF 됩니다. 되는거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정확도는 원샷에서는 확실히 정확합니다.

2. AF-C 에서 Lo연사(초당 3컷) 첫샷고정 풀렸습니다. 잘 따라가고 잘 맞습니다.
   단 A7Rm2가 추적 연사가 그렇게 정확한 바디가 아니라서 딱 MC-11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초점 속도와 저조도 검출능력이 좋아 졌습니다. 솔직히 MC-11에 캐논 50mm 1.4 렌즈 쓰는것 보다
   LM-EA7에 녹턴 50mm 1.1 이나 콘탁스 자이즈 50mm 1.4 렌즈 쓰는게 더 빠르고 정확한 느낌입니다.

4. 개인적으로 후지 EBC 135mm 3.5와 미놀타 MD 로커 135mm 2.8 렌즈를 엄청 좋아하는데, 전에는 거의 쓰지못 할 정도의 AF 였습니다만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좀더 빠릿 해 졌습니다. 반자동으로 사용하면 원샷에서는 실사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예전부터 수동렌즈를 좋아해서 캐논 FL / 미놀타 MC, MD / 니콘 MF / 토미오카 / 헬리오스 / 콘탁스 / 올림푸스 OM / 라이카 M 렌즈들을
35mm~135mm 까지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데 제법 쓸만해 졌습니다.

A9이나 A7Rm3에서는 아마 추적 연사 풀리고 eye-AF도 잘 되리라 예상 됩니다.

네이티브는 AF 빠른 28mm 2.0/ 55mmm 1.8/ 85mm 1.8/ 16-35GM 이렇게만 쓰고 있어서 좀 아쉬웠는데, 이번 LM-EA7의 펌웨어 업데이트로
수동렌즈 많이 쓰시는 분들에게는 조금더 나은 성능으로 써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A9의 연사를 LM-EA7에서도 써보고 싶네요.... 30년전 미놀타 MC Rokkor 58mm F1.2 렌즈나 토미오카 55mm F1.2렌즈의 그 몽환적인 느낌을
연사로 날리면서 쓸 수 있다면, 그것도 인물 eye-AF로 정확하게 눈에 초점이 맞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정말 환상적이겠죠?